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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비까지 내린 새벽, 아이폰6 열기 '뜨거워'

[기타] | 발행시간: 2014.10.31일 10:06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비도, 추위도 아이폰6·6플러스(+) 구매 열기를 막지 못했다.

31일 국내 애플의 메카 프리스비 명동점은 아이폰6·6+ 국내 출시를 기념해 매장을 평소보다 3시간 빨리 오전 8시에 여는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프리스비에서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을 둘러싼 가림막을 벗기는 '언베일링'행사가 준비됐다.



행사 시작 1시간30분전인 오전 6시30분 이미 200여명의 아이폰족들이 프리스비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추위와 비에 대비해 우산, 담요 등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었다.

이날 프리스비를 찾은 이들은 애플이 처음 꺼내든 5인치대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6+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동통신사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며 알뜰폰(MVNO)으로 개통할 것이라는 알뜰족도 많았다.



줄 맨 앞에 선 권혜지 씨는 아이폰6+를 사기 위해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줄을 섰다. 권혜지 씨는 결국 국내 프리스비 매장에서 아이폰6+를 처음으로 구매한 주인공이 됐다.기사이미지

여행사에 근무 중인 권 씨는 "아이패드와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는데 애플이 대화면폰을 출시해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누구보다 빨리 아이폰을 받고 싶어서 프리스비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통사의 노예계약이 싫어서, 프리스비에서 아이폰 언락폰(공기계)을 구매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전성환 씨는 "갤럭시S3, 아이폰4을 써봤는데 아이폰이 역시 취향에 맞는 것 같다"며 "폰은 CJ헬로모바일로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리스비는 강남 등 다른 지점 직원들까지 총동원해 손님을 맞느라 분주했다. 이른 아침 구매를 대기하는 손님들에게 맥모닝 세트를 일일히 나눠주기도 했다.

프리스비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 첫날 행사는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된 것 같다"며 춥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S 행사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폰6, 단통법 수혜입나

아이폰6·6+ 국내 흥행 조짐은 예사롭지 않다.

애플의 아이폰6·6플러스(+)는 예약판매가 이동통신3사를 통해 지난 24일 실시됐는데, 불과 30분만에 1차 마감됐다. 30분동안 예약가입을 한 고객이 8만명에 달했다.

LG유플러스도 아이폰6로 아이폰 출시 대열에 합류하면서 국내 이통사들의 경쟁이 격화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6의 출고가는 16GB 기준 80만원 초반대에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8만9천800원에 책정됐다. 아이폰6+출고가도 예상보다 3~4만원 낮은 92만4천원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대화면 폰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에 거부감이 크지 않은 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시행으로 국내 제조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 점 등도 애플에게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5S 출시때 SK텔레콤과 KT가 조용히 제품을 판매했던 것과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며 "신제품을 투입하고 장려금을 늘릴 국내 제조사와 애플을 비롯한 외산폰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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