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여행/레저
  • 작게
  • 원본
  • 크게

화성행궁에 보존된 무예의 진수ㅡ《무예 24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1.05일 13:58

한국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번지에 자리잡은 화성행궁에 가면 500년전의 무예의 진수를 생생하게 볼수 있다. 행궁 신풍루앞에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시와 15시에 두번씩 정조시대 관군의 24가지 궁중기예인 《무예 24기》시범공연이 펼쳐진다.

《무예 24기(武艺24技)》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어명에 따라 편찬된 군사무예교범인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 무예를 말하는데 일명 《무예 24반》이라고도 한다. 《무예도보통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의 무예정수를 집대성한 실전무예를 그림과 글로 상세히 해석한 책이다.

정조대왕으로부터 무예책을 만들라는 명을 받은 리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은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해 모두 24가지의 무예를 정리하여 1790년 4월에 《무예도보통지》를 펴내 군영에 보급하였다. 당시의 이름난 실학자이며 고증학 대가였던 리덕무는 무예의 기원과 력사 등을 밝히고 명필가였던 박제가는 판본의 글씨를 썼으며 무예달인이였던 백동수는 무예의 실기 등을 직접 고증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등을 통해 창검무예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조선왕조는 1598년에 중국 무예인 장창, 쌍수도를 그림과 설명으로 풀이한 《무예제보》를 펴냈고 1604년에는 《권보》를 펴냈으며 1610년에는 언월도, 왜검 등을 풀이한 《무예제보번역속집》을 편찬하여 군영에 보급했다. 이무렵에 기창, 본국검, 예도 등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가 대량으로 발굴되고 새로운 무예가 창안되였으며 1650년부터 이같은 무예를 무사선발의 중요한 시험과목으로 삼았다.

화성행궁의 《무예 24기》 시범공연은 《무예도보통지》 제1권의 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낭선, 기(骑)창, 제2권의 쌍수도, 예도, 왜검, 교전, 제3권의 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마상월도, 협도, 등패, 제4권의 권법, 곤방, 편곤,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등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는 1790년(정조 14년)에 건축되였는데 처음에는 진남루로 불리우다가 1795년에 정조의 명으로 신풍루로 개칭되였다.

《무예 24기》는 력사, 예술 및 체육가치가 아주 높은 한국의 무형문화재이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이라며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국내 한 카페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안도현공증처,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안도현공증처,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최근 년간, 안도현공증처는 실제에 립각하여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에 대한 공헌을 취지로 공신력 건설을 중점으로 전 현의 경제 발전, 사회 조화와 안정을 위해 공증법률봉사를 제공하여 사법부로부터 ‘전국 공공법률봉사사업 선진집단’으로 선정되였다. 안도현공

55명 승객 실은 뻐스 타이어가 고속도로에서 폭발한후...

55명 승객 실은 뻐스 타이어가 고속도로에서 폭발한후...

—길림성고속도로 교통경찰, 대형뻐스 타이어 폭발사고 신속히 해결 출행안전은 줄곧 공안 교통경찰이 가장 주목하는 중요한 대사이다. 5.1 련휴 기간 길림성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은 대형뻐스의 타이어가 폭발한 사고를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55명 승객들을 안전하게

그녀는 드팀없는 소나무 한그루

그녀는 드팀없는 소나무 한그루

천추의 위업을 이루려면 우선 인재가 있어야 합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함에 있어서 인재가 많을수록 좋고 능력이 클수록 좋습니다. 지식은 곧 힘이고 인재는 곧 미래입니다. 교원사업은 지식을 심어주고 인재를 키우는 신성하고 위대하고 책임감이 넘치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