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동성야생동물보호기구(CMS)는 9일(현지시간) 새로운 야생동물 31종을 보호종 목록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보호종 목록에 이름을 올린 동물은 북극곰, 민부리고래, 붉은이마가젤, 느시(두루미목의 느시과의 새) 등 10종이다.
상어와 가오리, 톱상어 등 해양동물 21종도 보호목록에 추가됐다.
6일 동안 개최된 CMS 협의에서 120개국 900여 명의 환경·동물 전문가들이 총 32종의 새로운 동물을 야생동물 보호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아프리카 사자를 제외한 31종이 추가로 등재됐다.
브래드니 챔버스 CMS 사무국장은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기후 변화, 밀렵, 남획으로 인해 이동성 동물들이 직면하게 된 위기는 결국 인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 CMS 회의는 2017년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