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랑송모임에서
11월 19일, 연길시제10중학교 2학년 1, 2학급에서는 《시와 음악이 흐르는 교실》이라는 제목으로 뜻깊은 명시랑송잔치를 펼쳤다.
랑송모임은 학생들의 조선어표현력을 제고시키고 정감세계를 풍부히 하는 표현무대를 만들어주려는데 취지를 두었는바 참신하고 특색있는 형식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1학급과 2학급에서 같은 시를 선정하여 각각 집체랑송을 한 다음 각 학급에서 오디션(试演)을 거쳐 선정된 19명 학생들이 팀을 나누어 김소월, 윤동주 등 우리 민족 시인들의 명시를 읊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노래, 악기연주도 곁들임으로써 시와 음악의 아름다운 만남을 만들어갔다.
이외 《제비뽑기》를 하여 1학급의 남학생과 2학급의 녀학생, 1학급의 녀학생과 1학급의 남학생이 함께 시랑송을 하게 하였다. 또 1학급의 녀학생들과 2학급의 남학생들이 같은 시를 각각 다른 느낌으로 읊음으로써 듣는 이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주었다. 마감으로 1반과 2반이 함께 시를 읊으면서 우정의 하모니를 만들었다.
명시랑송잔치는 학생들의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시들을 정서적으로 읊고 감상하는 가운데서 랑송수준을 높이고 시감상능력도 높이게 되였으며 세상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도 키우게 되였다 말한다.
평의를 거쳐 우수랑송시인을 뽑아 표창하였고 제비뽑기 《행운상》에 뽑힌 학생들에게도 상품을 발급했다.최문일교장은 명시랑송모임이 학생들의 생활을 풍부히 하고 그들의 정감을 키우는데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하면서 향후 보다 다채롭고 참신한 활동을 벌릴것을 강조하였다. / 김점순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