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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출신 장기왕 김동학씨 신영기원 오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05일 09:52

동포출신으로서 한국장기를 휩쓸었던 김동학씨는 재한중국동포장기애호가들의 장기수준향상을 돕고자 지난 4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에 기원을 열었다.

  김동학씨는 1967년 12월 31일 중국 요녕성 안산시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중국상기(象棋)를 접하고 17세부터 조선족장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짧은 시간에 상당한 수준을 갖추게 되었다.

  만 20세인 1987부터 심양, 할빈, 연길 등 장거리 여행길을 마다하지 않고 각종 장기대회에 20여 차례 출전하였다. 1998년 안산에서 주최한 전국조선족장기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준우승 혹은 4강에 올라 중국조선족장기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한국에 입국하여 인천남동구 공단에 위치한 금강열처리회사에 근무하면서 장기를 놓지 않았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이면 홀로 장기판을 펼쳐놓고 수를 연구하였다. 중국에 있을 때 내로라하는 프로였지만 한국에 와서는 프로로 인정받지 못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아마대회에만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2002년 제1회장기나라배 우승, 2004년 제3회 익산시장배 우승, 2004년 제1회아마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아마장기계에서 적수가 없을 만큼 닭 무리에 끼인 학이었다.

  (사)대한장기협회의 규정에 의하면 아마대회에서 우승한 자는 프로로 입단할 수 있다. 김동학씨는 2005년부터 프로로 데뷔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그동안 거둔 성적이 눈부시게 화려했다.

  2005년 제1회기성전 우승

  2006년 제5회 국수전 우승

  2007년 제1회 챔피언스리그전 우승

  2007년 제2회 총재배 우승

  2010년 KBS장기왕전 우승

  2010년 제4회 챔피언스리그전 우승 2011년 브레인TV장기왕전 우승

  지난 6년 동안 각종 한국장기대회에서 준우승 혹은 4강에 오른 차수가 얼마인지 기억조차 하지 못할 만큼 많았다.

  김동학씨가 두각을 나타내게 되자 한국장기를 독주하던 김경중씨가 막강한 적수가 생겼고, 장기신동이라 불리는 김기영씨도 드센 적수를 만나 한국장기계는 3김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동포출신으로 한국장기를 평정한 김동학씨는 중국조선족의 자랑이다. 김동학씨는 (사)대한장기협회인천지부장을 맡아 지역장기발전에 기여했고 2009년부터 인천에 기원을 열어 많은 장기후배를 양성하였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김동학씨는 비록 한국인이 되었지만 동포출신임을 잊지 않고 2011년 1월 30일 제1회재한중국동포장기대회와 2011년 9월 4일 제2회대회 때 초시계를 갖고 와 심판을 보는 등 재한조선족장기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다. (사)대한장기협회 재한중국동포 총연합회(회장 김정룡) 고문을 맡고 있는 김동학씨는 수만 명에 이르는 재한중국동포장기애호가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여할까 고민 끝에 중국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영등포구(7호선 보라매역 3번 출구 직진 50m 우회전 직진 70m 3층)에 신영기원을 오픈하였다. 매일 수시로 장기애호가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애호가들의 장기수준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자 주2회(수요일, 토요일) 장기강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동포타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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