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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 인터뷰 ②] '격투가의 아내, 시호'

[기타] | 발행시간: 2015.01.03일 09:16
[일간스포츠 박현택]

야노시호는 한국 팬들에게 늘 하고 싶은 말이 한 가지 있다.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진심어린 한마디다. 그는 남편이 나고 자란 한국의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족 구성원 3명 모두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말한다.

'카리스마 모델'이자 '격투가 추성훈의 아내', '국민딸 추사랑의 엄마'로 살아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야노시호를 2일 서울에서 만났다. 한국 언론사와의 인터뷰가 처음이라는 그와 대화를 나눴다.

[야노시호 인터뷰 ①]에 이어

- 추성훈은 '야노 시호가 없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는데.

"(한국어로) 진짜? 진짜? 당장 물어봐야겠다. 정말로 그런말을 했는지. 아마도 '그런말 안했어'라고 할것 같다."

- 추성훈은 방송에서 수준급 요리실력을 보인바 있는데, 평소에도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지.

"자신을 위한 요리는 즐기는 편이다. 하하. 나 또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것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정도다. 그런데 가끔씩 해주는 그 음식이 정말로 맛있다. 특히 카레는 수준급이다."

- 대중이 모르는 추성훈의 취미나 버릇이 있다면.

"술을 마시고 '스위치'가 켜지면 평소보다 '업'된 목소리의 추성훈을 경험할 수 있다. 말도 좀 많아지고 장난스러워 진다. 하하"

- 추성훈의 패션센스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아내만 아는 그의 패션 철학은?

"'사이즈'다. 가장 중요시하게 여긴다. '내 몸이 어떻게하면 예쁘게 보인다'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서 자켓이나 수트는 물론 니트까지 몸에 잘 '피트'되도록 입는다. 그가 입는 수트는 대부분 맞춤형이다. 그만큼 사이즈가 중요하다. 그런데 패션을 중요시하는 사람치고는 옷 정리를 충실하게 하는 편은 아닌것 같다. 하하하. 말로는 '정리가 중요하다'라고 하지만 집에 오면 아무데나 옷을 벗어 던져놓곤 한다."

- '남편 추성훈'의 점수와 '아빠 추성훈'의 점수는.

"고민된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후) 양쪽 다 90점을 주고 싶다. 사랑이에게는 항상 사랑을 주고 애정표현을 듬뿍 안겨주는 좋은 아빠다. 다만 나에게는 그런 애정표현이 적으니까 20점을 깎아 80점을 주겠다."

- 조금 전 양쪽 다 90점이라고 했는데.

"혼날까봐 그랬다. 하하. 80점 주고 싶지만 그냥 90점 주겠다. 그러고보면 우리집은 '삼각관계'다. 성훈씨는 사랑이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인 엄마를 너무 좋아한다. 또 나는 성훈씨를 너무 좋아한다. 어떻게보면 그래서 더 안정적인 가정이다. 하하"

- 추성훈의 노래 실력이 유명한데, 집에서도 노래를 불러주나.

"목욕할때만 부른다. 장르를 알 수 없는 노래를 한다. 사실 결혼식때 성훈씨가 엄청나게 노래 연습을 해서 2곡이나 불렀다. 일본 결혼식에서 신랑이 노래를 부르는 문화는 없다. 그런데 정말 성의껏 2곡을 부르더라. 하하. 그만큼 노래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다. 요즘은 사랑이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가슴 속에 차오르는 그대'라는 구절을 알려주는데 사랑이가 정작 좋아하는 노래는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다. 하하하"

- 과묵한 추성훈의 한마디에 감동받은 사연이 있다면.

"굉장히 무뚝뚝한 사람이지만 기념일이 되면 항상 손편지를 써준다. 두 사람 모두 굉장히 바빴던 시기가 있었는데, 기념일에 손편지를 잊지 않고 써줬다. '항상 지켜보고 있다. 늘 응원한다'라고 건조하게 써 있는데 무척 감동이었다."

- 격투가의 아내로서 산다는 것은.

"사실 나는 그쪽으로 감정이 '드라이'(건조)해지려고 노력한다. 물론 부상이 걱정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하고싶은것을 해라'라고 말한다. 경기할때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애를쓴다. 일종의 징크스인데 무덤덤하게 봐야 이기더라. 울거나 가슴아파하면 '왠지 질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링을 '내가 있어야 할 곳' 이라고 표현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 길만을 걸어왔는데 극성스럽게 말릴 생각은 없다. 물론 가슴속에서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아?'라고 늘 묻고 싶다."

- 추성훈이 시합에서 부진했을 때와 5년만의 승리를 거뒀을때는 무슨말을 해줬나.

"한번은 남편이 크게 패배한적이 있다. 위로를 하려고해도 만신창이가 된 그의 얼굴을 보니 나부터가 너무나 속상해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 '혹시 내가 해준 보양식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까'라는식으로 속으로만 자책했다. 5년만의 승리를 거뒀을때는 '다행이야'라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 승리는 남편의 승리가 아니었다. 도와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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