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배우 추자현을 한류스타 반열에 올린 드라마 '회가적 유혹'의 방영 당시 중국 내 인기는 어느정도였을까.
'회가적 유혹(回家的誘惑)'은 2011년 2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한 68부작 드라마다. 추자현과 이채화, 능소숙, 지수 등이 출연했다. 원작은 장서희가 출연한 '아내의 유혹'(2008)이다. 남편과 제일 친한 친구의 외도로 견딜 수 없는 배신감을 맛본 여성이 현모양처에서 독한 여자로 변해 복수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추자현은 극 중에서 린핀루 역을 맡았다. 이는 원작에서는 구은재에 해당하는 역할로, 추자현은 장서희가 맡은 역을 중국판에서 연기했다.
방영 당시 '회가적 유혹'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수위 높은 복수 장면으로 중국 드라마 판도를 바꿨다. 10년 내 방영됐던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대장금'의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회가적 유혹'은 YOUKU, PPS등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조회수 3억 건을 넘기며 온라인 상에서도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원작을 뛰어넘는 '회가적 유혹'의 인기 비결은 현실감 있는 장면들로 알려졌다. 강력하고 생생한 복수극으로 성공적인 리메이크 사례로 남았다.
한편, 지난 18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 중국 부의 비밀’에서는 배우 추자현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조명했다. 이제 중국생활 8년차인 추자현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배우로 꼽히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한 추자현은 2000년 '카이스트'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추자현은 최근 중국에서도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