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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 성인이 해도 괜찮을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30일 09:02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치아교정치료는 학생들의 점유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인들, 주로 20~30대 여성들에게서 교정장치를 적잖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교정치료 기술 발달로 아이들에게서만 가능하던 교정치료가 성인에게도 가능해진 걸까?

치과 교정학계에서는 최근 10여 년 동안 많은 발전과 변화가 이루어져 오고 있다. 설측교정치료, 투명교정치료 그리고 미니 스쿠루의 도입들이 바로 그 예이다. 이전에도 성인 교정치료는 적지 않게 시술되었으나, 그 숫자는 미미하였고, 이러한 교정장치의 발달로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인 교정치료를 가능하게 한 최신교정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성인 교정

▶ 설측교정

설측교정은 교정장치를 치아의 뒷면, 즉 혀 쪽에 장착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본인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감출 수 있는 가장 미용적인 교정치료 방법이다.

이 설측교정치료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매우 발전하여, 지난 10년간 매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설측교정은 비밀교정이라는 별명답게 수년의 교정치료 기간 동안 장치가 보이는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교정장치에 비해 치료의 섬세함이 약간은 모자라며, 식사 및 발음 시 적응하는 기간이 상당히 길게 걸린다는 것이 최대의 약점이다. 치료비용과 전체적인 치료기간 또한 일반 교정에 비해 1.5~2배 인 점도 고려해야한다.

▶ 투명교정

일반적인 브라켓과 철사를 이용하는 방법은 중간에 교정장치를 떼었다가 붙이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치료비용이 증가되기도 하고, 치료기간 또한 길어지기 마련이다. 이와 같이 본인 스스로 교정장치를 하고 싶을 때 하고, 필요시 제거하는 것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투명교정장치이다. 이 투명교정장치는 착용이 자유로운 가철식 교정장치의 한 종류이나, 이전의 장치가 굵은 철사와 두꺼운 플라스틱이 있어서 불편했던 것을 얇은 플라스틱 판으로 대치한 아주 편리한 장치이다. 투명교정은 미국 인비절라인사의 컴퓨터 스캔 등을 이용한 방식과 치과 기공소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하고 효과적이라고 말 할 수는 없으나,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하에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필수이다.

아직까지 투명교정은 모든 교정 증례에서 적용될 수는 없으나, 이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발전하고 있는 치료 방법이다.

▶ 미니 스쿠루

일반적인 교정치료는 치아면에 브라켓을 붙이고, 철사나 고무줄을 이용하여 치아를 움직여서 원하는 이동을 이루는 방식이었다. 치아가 이동하는 원리는 힘의 원리 즉, 작용 반작용의 원리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교정의사들은 항상 치료의 메커니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돌출을 개선하기 위해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였는데, 만일 앞니의 후방이동보다 어금니의 전방이동이 많이 일어난다면, 애꿎은 치아만 잃어버리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속이 상하는 것은 자명할 것이다.

이전에도 이러한 부작용들을 없애기 위해 헤드기어 등의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바쁜 성인들이 이러한 장치를 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최근 잇몸뼈에 작은 교정용 나사를 삽입하여, 그것을 매개로 교정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많은 교정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미니 스쿠루의 장점은 교정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치료기간 단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미니 스쿠루는 치과용 임플란트와 성분이 거의 유사해서 매우 생체적합도가 우수하며, 교정치료가 종료되면 쉽게 제거되어서, 상처가 남거나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이 또한 고도로 숙련되 교정의사에게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이외에도 자가 결찰 브라켓 등의 장치의 개발 또한 최근의 교정치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장치의 장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술하는 교정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이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성인 교정치료에서는 더욱더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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