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6일(현지시간) 기네, 리베리아, 세에라레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발병으로 부모 어느 한쪽 또는 부모 모두 숨지는 등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가 모두 만 6600여명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 서·중앙아프리카 지역 담당 국장 마누넬 폰테인은 1월 중순 현재까지 이들 3개 국가에서 3584명의 어린이가 부모를 모두 잃었고 한쪽 부모가 숨진 어린이가 9234명인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니세프는 에볼라로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들을 친척이나 지역사회 입양희망가정 등에 련결해주고있으며 기네는 량쪽 부모 모두를 잃은 어린이 773명을 보호자 역할을 할 가정에 위탁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는 또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부모나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 250여명을 에볼라 잠복기간인 21일 동안 관찰을 끝낸 다음 입양희망가정에 넘겨줬다면서 특히 에볼라에 감염됐다 스스로 항체가 생성된 생존자들의 모임이 관찰기간동안 어린이들을 돌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폰테인국장은 《에볼라 발병 국가들이 점차 에볼라 충격에서 회복되고있다》면서 《이 기간에도 상처받기 쉬운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에볼라, 유니세프, 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