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전국정협 12기 3차회의 내지 기자 브리핑이 베이징 전국정협예당에서 개최됐다. 올해 양회 보도에
참여할 국내외 기자는 3100여명에 이른다. 취재증을 받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기자진.
[CCTV.com 한국어방송] 외신들이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집중 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양회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도 이념인 '네 가지 전면'이 포인트로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네 가지 전면'은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 건설', '전면적 의법치국', '전면적 종엄치당(엄중하게 당을 다스린다), '전면적 개혁심화' 등 내용이다.
싱가포르 일간지 '연합조간'은 지난 1일자 보도에서 학자의 분석을 인용해 '네 가지 전면'은 올해 양회기간 정책 논의의 포인트로 인대 대표와 정협위원들이 정부사업보고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네 가지 전면'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양회기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부업무보고에 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해의 정부업무 상황을 회고하고 중국 경제성장 목표를 비롯한 2015년 주요 정책 목표를 발표한다.
국가행정학원 쉬야오퉁(许耀桐) 교수는 '네 가지 전면'이 향후 일정기간 중국정부의 지도 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 경제사회건설과 민생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부업무보고는 '네 가지 전면'의 전략적 목표와 일치하다고 분석했다.
국가행정학원 왕위카이(汪玉凯) 교수는 '네 가지 전면'이 중국의 현실과 맞물리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 가지 전면'은 양회기간 중점 테마로 진행될 것이며 시진핑의 지도 사상이 이번 양회에 주는 영향은 아주 클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는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시진핑 주석의 '네 가지 전면'을 대대적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완의 주요 일간지 중앙사(中央社)는 지난 1일 전국 양회의 개최를 앞두고 내지 언론들사이에서는 시진핑의 '네 가지 전면'이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사'는 상하이 펑파이신문망(澎湃新闻网)의 보도를 인용, 경제발전에서부터 전면적인 개혁 심화, 확대 개방, 정부기구 간소화와 권한 이양, 혁신창업, 민생, 국방, 외교에 이르기까지 양회기간 이슈로 논의될 모든 분야가 '네 가지 전면'에서 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외신들은 '네 가지 전면'이 전국 양회에서 토론을 거친 후 '시 이론’(시진핑 이론)으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마오쩌둥(毛泽东) 사상에서 덩샤오핑(邓小平) 이론, 장쩌민(江泽民)의 세 가지 대표론의 뒤를 이어 중국은 한창 시진핑의 '네 가지 전면'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양회를 계기로 중국의 국가 언론들은 '네 가지 전면' 이념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양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네 가지 전면을 조화롭게 추진하자'는 특별 논평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cn.chinadaily.com.cn/2015lianghui/2015-03/02/content_1969536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