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12기 전인대 제3차 회의가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사진출처:신화사
[CCTV.com 한국어방송]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 좌우’라고 제시했다고 일본의 중문뉴스사이트인 일본신문망(日本新闻网)이 보도했다.
경제성장률 7% 목표는 지난해의 7.5%보다 0.5%포인트 낮춘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중국은 지난해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신문망은 중국정부가 계획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은 중국 경제의 저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안정 유지를 위해 GDP의 1% 포인트 성장이 대략 10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를 확보하는 시각에서 경제성장률을 확정, 해마다 900만 대학생들의 취업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보도는 5일 리커창 총리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수치를 인용,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4%에 머물렀지만 도시의 신규 취업자 수는 1322만 명으로 2013년보다 높았다. 소비자물가지수가도 2% 상승해 안정을 유지했으며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포인트 올랐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수치가 있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경제성장률을 낮추는데 자신이 있으며 뉴노멀 '신창타이(新常态)'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경제발전과 관련 내놓은 처방에는 공공건설투자와 세금 감면, 기술혁신 확대와 구조조정, 새 시장 개척 등이 포함된다. 중국은 올해 전국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의 2.1%에서 2.3%인 1조6200억 위안으로 책정했다.
보도는 '전 분야의 대외개방 새구도 구축'을 이번 리커창 총리 정부업무보고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지목했다.
보도는 또 "중국의 경제형세가 올해도 준엄한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리 총리는 일정 단계 조정을 거친 중국경제는 꼭 경기회복을 되찾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