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남성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광저우 포산(佛山)시 여성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 여성연합회 권익수호사무소가 접수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총 737건, 이중 약 100건은 남성 피해자로 13.5%를 차지했다. 약 2%의 남성은 여성으로부터 받는 가정폭력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산시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상담을 요청한 남성 비율은 10%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상담을 신청하는 남성 중 95%이상이 혼인가정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이 중 이혼자문, 어린이 교육문제, 부부 성생활 등 가정분쟁이 주요 갈등으로 부상했다.
가정문제에서 이혼자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재혼가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이 집중적으로 나타났고 고부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남성들이 많았다.
전문가는 "가정폭력에서 남성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은 '여강남약(女强男弱) 가정의 증가 때문이다'며 "독립성이 강하고 직장 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성들이 부부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있다. 일부 남성들은 '아내로부터 아예 관심을 얻지 못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