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안유화(여) 박사는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중국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연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3년 한국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을 시작하면서 한국에 오게 되었고, 2008년 7월부터 한국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에서 중국경제와 금융시장 연구와 정책개발을 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본시장연구원은 한국 대형 금융기관들이 출자하여 만든 금융투자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은행과 보험 영역을 제외한 자본시장 영역의 학술연구와 정책연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청와대를 포함한 국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의 금융투자업 정책자문연구를 많이 한다. 안박사는 주로 중국경제와 중국 금융시장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박사는 2009년 4월부터 발간된 ‘중국금융시장FOCUS’라는 계간지 총편집장 직무도 맡고 있다.
안 박사는 ‘중국 주식시장 특성과 외국기업의 활용방안’, ‘위안화의 역외사용 확대와 한국의 대응’ 등 조사보고서와 이슈보고서를 작성했다.
학술적인 논문의 경우는 주로 기업재무, 기업지배구조와 기업상장(IPO)과 기업인수합병(M&A)관련 논문들을 발표했다.
한편 적지 않은 중국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한국 산업은행의 중국 은행시장 진출전략과, 대우증권의 중국 자본시장 진출, 그리고 사모펀드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방안을 만들었다.
2014년에는 한국 기획재정부의 ‘위안화허브 구축’연구를 주도 완료했다. 원-위안 직거래시장, 800억위안 RQFII한도 획득 및 중국교통은행의 청산은행 지정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국예탁결제원(KSD)의 위안화채권인프라구축 용역 책임을 맡고 중국 국채등기결산공사(CCDC)와 KSD간의 위안화채권 청산결제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를 완료했다. 현재 두 기관간에 T/F 워킹그룹이 만들어져서 합작이 진행되고 있다. 안박사는 중앙대학교 객원교수로 대학원 MBA강의도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외교부 경제분과 정책위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중국자본시장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국회 산하 국제해양포럼 회원으로서 한국과 중국간의 해양펀드 구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 박사는 한중 FTA발효로 양국간의 무역규모는 5,000억달러를 쉽게 달성할 것이며, 더욱 중요한 변화는 한.중간의 직접투자가 급속하게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투자 협력이 거의 전무했는데 앞으로 금융투자업무가 많아 질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중국기업들의 한국진출과 한국에서의 소비 및 자산운영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