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주식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난 4월 1일에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3800선을 뛰어 넘었습니다. 주식시장 호황에 중국 대지에 주식 투자붐이 일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거래처 직원은 현재 20대, 30대 젊은이들과 중 . 노인들이 주식 계좌를 개설하려고 증권사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외에도 방치했던 기존 계좌를 다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3월에 들어서 신규 주식 계좌 개설자가 4주 연속 급증해 각각 66만 1900명, 72만 800 명, 113만 8500명, 166만 9200명을 기록했습니다. 4주간 주식 투자자가 무려 400만 명 넘어 늘어난 셈입니다.

　　몰려드는 주식 투자자로 중국 주식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주식 총 거래액은 21조 위안을 넘어 역사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일 연일 당일 거래액이 1조 위안이 넘는 기록을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 주식시장과 선전 주식시장의 융자잔액은 1조 5000억 위안에 가까워 역사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펀드회사 매니저는 “현재 주식시장이 부동산, 실업, 금속 장신구 등 재테크제품보다 호황이어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07년 주식 호황기를 맞아 상하이종합지수는 6000선을 뛰어 넘은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전문성이 강한 주식 시장에 뛰어들려는 새 투자자에게는 3개월간 모의실험을 거친 후 투자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 위험성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노년층에게는 모든 적금을 주식 투자에 쏟아 넣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습니다.

　　우샤오츄 중국인민대 금융증권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을 보면 저조할 때는 누구도 오지 않다가 일정하게 오르면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이때는 위험이 이미 커졌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특히 창업판을 보면 이미 85배 내지 90배 올랐기 때문에 이때 사들이는 것은 위험이 아주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