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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공간에서 먹고 자는 일본 ‘PC방 난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07일 09:29

(흑룡강신문=하얼빈)돈도 없고 일정한 일자리도 없으며 매일 햇빛도 들지 않는 자그마한 pc방 구석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본의 'PC방 난민'들의 생활을 기록한 다큐멘터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거리 곳곳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이런 PC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매일 어둠이 깃들면 PC방을 집으로 삼는 일본인들이 각자 '룸'으로 찾아 들곤 합니다.

  컴퓨터 한 대, 전등 하나가 달려 있는 2~3제곱미터짜리 공간이 그들의 안식처가 됩니다. 위안화 60위안 정도의 비용만 내면 하루 밤 잘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돌아갈 집이 없는 일명 ‘PC방 난민’들입니다. 이들 대다수는 실업자거나 임시직 직원들입니다.

  30살 아야노(文野) 씨는 공사장에서 임시 경비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도 아파트를 임대하고 싶지만 얼마 되지 않는 봉급으로는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의 소원은 열심히 일하고 기술을 배워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지만 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해서 만사가 다 해결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일본에서 정규직은 근무시간이 길고 근무량이 많으며 힘들게 근무해야 합니다. 때문에 젊은층들은 비 정규직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 신용카드회사에서 20여 년간 정규직으로 일해오고 있는 사카이(酒井)씨는 매달 120~200시간 초과 근무를 해 왔습니다.

  한달에 20일 근무한다고 계산해도 매일 6~8시간씩 초과 근무 한 셈입니다.

  그는 현재 이 PC방에서 넉달째 투숙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밤낮없이 일한 탓에 그는 우울증 증세를 보였습니다. 한달 휴식 후 다시 직장에 나간 그는 상사의 눈에 찍혀 괴롭힘만 당했습니다.

  일본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배척과 괴롭힘을 당하기가 일쑤입니다.

  그도 끝내는 사직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그의 염원은 다른 나라에 가서 한 번 살아보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 수도권 인력시장에서 비 정규직 취직 인원이 38%에 이르는 것으로 통계됐습니다. 이들 비정규직 취직인원의 임금 수준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때문에 그들은 빈곤에서 허덕이고 있고 생활적으로 아무런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정규직으로 취직이 되더라도 장시간 고강도의 노동으로 인한 우울증과 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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