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5월3일,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철남 제3분회에서는 경원소구 문구장에서 문구활동을 조직했다
이 분회의 남홍근회장은 전날부터 필자에게 참가요청이 있었다. 필자는 분회 문구활동은 보도할만한 글감이 별로 있을것 같잖아 저어되는 심정이였다.하지만 요청이 너무도 간곡하여 차마 거절할수 없었다.기실은 필자 역시 지난날 문구소질이 괜찮았다는 공론이 있어 요청한 일면이 보여졌다. 말하자면 인원부족으로 한개조에 저를 편입시켰다는것이다.그래서 제앞에 뽈은 극력 제대로 치느라 힘쓰는 한편 보도부담에 대한 심리적 압력은 저으기 느슨해졌다
와중에 웬걸, 필자는 문구장내에서 희귀할 정도로 놀라운 로인을 발견하게 되였다. 70세를 훨씬 넘긴 방춘홍로인은 최근 '눈저압' 으로 한쪽 시력이 기본상 실명, 그리고 다른 한쪽 시력마저 근근히 0,1좌우밖에 안되는 이른바 준맹인이였다. 하지만 그이는 지난날 그토록 문구를 애호하고 잘 쳐오던 미련이 있어 용약 나섰다는 분이시다. 그는 간혹 옆사람의 말을 들어가며 치는 뽈이 적어도 70%-80%는 명중하는 짜장 주위를 놀래우는분이였다.
이 조의 문구대장 리연섭씨는 "우리 역시 저런분의 그토록 강렬한 심리욕구를 무척 환대하죠" 라며 후련해 하는 모습이였다. /전복선, 리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