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오는 18일 만 60세가 되는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59) 아이가 없는 이유가 보도돼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최근 중국 소후, 중국청년망 등 언론은 저우룬파와 그의 아내인 천후이롄 사이에 자녀가 없는 내막을 보도했다. 입양한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두 사람에 친자식은 없다.
부부가 아이를 낳지 않게 된 데는 딸이 세상을 떠난 아픔이 계기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6년 결혼한 부부는 1991년 아이를 임신, 사랑의 결실을 기다리게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천후이롄의 뱃속에 있던 딸은 탯줄에 목이 감겨 질식사했다. 이 아픔을 잊기 위해 부부에게는 7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부부는 딸을 잃은 슬픔은 극복했지만 다시 아이를 가질 용기는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아내가 임신을 할 경우 겪게 될 고통과 위험을 염려해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록 저우룬파 천후이롄 사이에 자녀는 없지만 부부는 서로의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금슬을 과시하고 있다. 저우룬파는 공식석상에 자주 아내와 함께 등장하는가 하면, 자신의 전재산을 아내에게 맡기고 용돈을 받아 쓰는 공처가의 면모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저우룬파는 최근 중국 등 중화권에서 개봉한 '도성풍운2'가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계에서의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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