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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년반만에 년매출 100만원 이룬 '불도저'창업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3일 14:37

(흑룡강신문=하얼빈) 기계공정사의 꿈을 안고 일본 업체에서 열심히 일하던중 상해 스크린반도회사에 발탁돼 28살에 년봉 18만원을 받으며 꽤 잘 나가던 한 젊은이가 있다. 그러던 그가 2009년 5월, 만 30살이 되던 때에 스스로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던지고 돌연 연길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불과 창업 2년 반만에 년매출 100만원의 기적을 이루어낸 이 청년이 바로 현재 한태경제무역유한회사에서 총경리로 있는 청년사업가 박경철씨(33살) 이다.

  그는 황토매트에 첫눈을 박았다. 합리한 발상으로 판단을 거쳐 생각을 정한 다음 무섭게 사업에 돌진하는게 그의 경영특성으로 불리운다. 9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박경리가 건넨 첫마디가 “2년 반 동안 단 하루도 마음놓고 자본적이 없고 추운 한겨울 이 무거운 황토매트를 메고 무지하게 고생했다”고 전했다.

  좌충우돌하며 경영전선에서 돌진하던 그는 “장만한 고급매트에 아들녀석이 그만 오줌을 샀는데 방수가 되지 않은 매트라서 열선이 몽땅 타버렸고 매트는 당장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그때 “방수처리가 된 전기매트였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굴려보았다. 그때 “그래, 바로 이거다!” 하는 느낌이 불현듯 뇌리에 스치면서 방수처리도 되고 가격도 합리한 전기매트를 찾기 시작했다. 때마침 2009년에 한국 국내에서 방수처리된 황토참숯매트붐이 일었고 연변 또한 한국로무송출로 한국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레 대중화되여갈무렵이였다. “그야말로 하늘이 도왔고 내 생각과도 맞물려 떨어진셈이였다.” 박경리는 당시를 회억하면서 말을 이었다.

  그는 방수, 친환경, 웰빙 3박자가 모두 구비된 황토매트를 지역시장에 팔기 위해 무작정 황토참숯매트 제조업체인 (주)한일의료기를 찾아갔다. 초기자본으로 종자돈 30만원을 전부 투자하는 어찌 보면 무모하고 힘든 결정이였지만 그는 우선 황토매트에 대한 제품의 진실성과 우수성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남다른 열정이 있었다. 한일의료기와의 계약을 성공리에 마친후 그는 곧 홍보를 통해 판촉에 모든 정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이같은 불철주야로 피타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창업 6개월뒤 제품은 점차 입소문을 타게 됐고 가격대 또한 중산층을 겨냥한 합리한 조건으로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디게 되였다.

  그는 어느새 제품의 중국독점판매 총대리인 저작판권에 대해 습득했고 바로 상표등록을 신청해 한일의료기제품은 물론 한빛, 한솔, 코와스 등 한국 매트제조업체들이 중국시장의 진척에 있어 반드시 독점판매 대리인을 거쳐야만이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판촉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로부터 성보6층, 한백지하, 현대 등 여러 상가의 도매상들은 하나둘씩 박경철씨를 찾기 시작했고 황토매트는 비로소 소비층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6개 정도의 중국독점판매 총대리인 자격의 상표특허를 받았고 불과 2년 반만에 연변은 물론 흑룡강성, 료녕성 등 동북3성의 시장판로를 넓혀가며 월평균 매출 8~10만원, 년매출 100만원을 바라볼 정도의 기업으로 급성장하고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주방용품업체 (주)PN풍년과의 협상끝에 현재 주부층을 겨냥한 주방수입제품의 새로운 시장전략을 꿈꾸고있는중이다.

  짧은 시간안에 성공을 거둔 비결에 그는 “오로지 한우물만 파고 끝장을 보려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청년창업에서는 대중성과 시장흐름을 잘 파악하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강한 의지와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 20대에는 오히려 많은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열정과 패기가 있는만큼 향후 청년창업의 시장은 그 매력도, 기회도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다만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져야지 무턱대고 투자만 했다간 랑패보기 일쑤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20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조언을 말하기도 했다.

  “아직 젊다. 눈앞의 작은 리윤추구보다는 멀리 내다볼줄 알고 천천히 한걸음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의 말에서 남다른 젊은 패기와 미래를 더욱 기대케 만드는 강인한 기질이 돋보였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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