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타이과 린접한 국경의 정글지역에서 지난주말 발견한 139개 무덤에 모두 139구 시신이 묻혀있었던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완 주나이디 투안쿠 자파르 내무부 차관은 28일 《무덤의 크기와 정리된 무덤 주변을 살펴볼 때 하나의 무덤에 한명이 매장된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주말 말레이시아 당국은 타이와 국경을 마주하는 지역에서 인신매매조직들이 운영했던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난민캠프 린근에서 139개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파르 내무부 차관은 검식반의 초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확인한바에 따르면 다수의 시신들이 흰색 천에 감싸져있는 상태로 무슬림 전통에 따라 적절한 장례절차를 거쳐 매장된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부 시신들이 얇게 묻히기는 했지만 모든 시신이 그런것은 아니라고 자파르차관은 강조했다.
인신매매 조직들은 주로 먄마 무슬림 소수 민족인 로힝야족들의 밀항을 알선하다가 중간기착지인 타이나 최종종착지인 말레이시아 린근에 도착하면 이들을 인질로 삼고 가족에게 웃돈을 요구하며 인신매매를 일삼고있다.
난민들은 이 과정에서 다수가 병들거나 굶주려 죽는 경우가 허다한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이에서 인신매매조직에 대한 단속이 강화하면서 난민캠프에서 다수의 시신들이 발견되고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올해 인신매매 혐의로 3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