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협약이 발효된지 18년만에 전세계 화학무기의 90%가 제거됐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제거된 화학무기가 6만 5000천톤이며 수리아가 보유했던 1300톤의 화학무기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은 미국과 로씨야의 보유분이라며 미국과 로씨야의 화학무기 제거는 각각 2020년과 2023년 완료될것이라고 설명했다.
OPCW는 《사린가스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비롯해 전세계 화학무기가 제거되고있음을 보여주는 획기적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화학무기금지협약이 1997년 발효한 이래 190개국이 협약에 동참했다.
화학무기는 1915년 4월 1차 세계대전 당시 벨지끄 이프르에서 처음 사용됐다. 2013년 8월에는 수리아 정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 공격이 수도 디마스크에서 발생했으며 결국 수리아는 화학무기를 제거하는데 동의했다.
OPCW는 수리아의 화학무기 제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