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나라와 지역의 국방사무 부처와 군부측 지도자들이 29일 싱가포르에 모여 제14회 샹그릴라 대화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아태지역의 전통과 비전통 안보 의제를 둘러싸고 토론과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3일간 지속됩니다. 회의기간 각측 대표들은 양자 혹은 다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응 엥 헨(Ng Eng Hen)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올해 샹그릴라 대화회의는 종교 극단세력의 위협과 대국관계, 아시아 국가의 정치 불안정성 및 재해와 네트워크 안전위협 대응에 있어서 다국가 협력이 직면한 도전 증대 등 의제를 주목하게 된다고 표시했습니다.
이날 저녁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역내 정세와 관련해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모든 아시아 국가는 중미 양국이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드넓은 태평양은 중국과 미국 두개 대국을 수용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중국과 미국이 밝힌 것은 양호한 신호로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중국은 중국과 아세안 "2+7 협력 틀"과 "일대일로" 구상 등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심화하고 있고 중국 주도로 설립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본 지역의 인프라 발전과 투자분야의 절박한 수요를 만족시키게 된다면서 이 역시 중국이 세계체계에 건설적으로 참여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리센룽 총리는 연설에서 아시아 지역의 일부 불안정 요인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 결속 7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전쟁은 여전히 일본과 중국,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간 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은 응당 과거의 잘못을 승인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비록 전쟁과 관련해 두루뭉술하게 사과한다고 표시했지만 남경대학살과 '위안부'등 구체적인 문제에서는 입장이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샹그릴라 대화회의의 공식 명칭은 아시아 안보 정상회의입니다. 이 회의는 본부를 런던에 둔 싱크탱크기구--국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하는 다자포럼이며 해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회의가 열린다고 해서 샹그릴라대화회의로 불리웁니다.
최근년간 샹그릴라 대화회의는 이미 아태 각국 국방사무 고위관원과 학자들이 역내 안보의제를 토론하는 중요한 장으로 되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