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TV로 케이블TV나 위성방송 같은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직접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는 일반가구들도 디지털전환을 위한 정부지원을 인터넷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에는 아날로그TV를 직접수신하는 일반 가구는 디지털 전환 정부지원을 신청하기 위해 우체국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1월부터 정부지원 대상이 된 아날로그 TV방송 직접수신 일반가구(노인·장애인 포함)도 정부민원포털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 정부지원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18일부터 온라인 신청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등 저소득층 가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온라인 민원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전환 정부지원을 신청하려면 '민원24' 사이트에 접속해 지원대상여부를 확인하고 자가 부담금을 결제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정부는 오는 12월 31일 새벽 4시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할 예정인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뒤 TV를 보지 못하는 가정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저소득층은 최대 19만원까지, 만 65세 이상의 노인과 장애인은 최대 13만원까지, 일반가구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