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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의 비참한 조우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7.10일 12:48

[CCTV.com한국어방송]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은 무자비한 폭격은 물론 위안부 강제 징집과 세균전 등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특히 위안부 강제 징집은 중국과 한국뿐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1945년 2월에서 3월 사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치러진 전역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마닐라 중심에 위치한 소형 화원은 마닐라전역의 사상자 약 10만 여명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

이곳은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2차 세계대전 때 세번째로 사상자를 많이 낸 전역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동남아에서 무차별한 폭격을 가했을 뿐 아니라 필리핀에서 수많은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징집했습니다.

1992년부터 필리핀 위안부 생존자는 권익수호에 나섰습니다. 그중 ‘조모연맹’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2004년 ‘조모연맹’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필리핀 최고 법원에 연맹의 관련 요구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필리핀 최고 법원은 최종 판결에서 연맹의 요구를 기각했습니다.

사건 담당 변호사는 필리핀이 2차 세계대전 때의 성폭행 행위를 용인한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6월,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위안부 등 역사적인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모연맹’ 책임자는 필리핀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고 그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은 3년간 천 명이 넘는 필리핀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로 남았습니다.

‘조모연맹’ 책임자는 1994년 연맹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기록된 생존자가 174명인데 그중 80명이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책임자는 일본 정부가 공개적으로 사죄하지 않는다면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의 한 위안부 피해자는 아베가 위안부 강제 징집의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자신이 가장 진실된 증거라면서 일본은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또다시 악몽이 되풀이될까 두렵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부터 70여 년이 지났지만 필리핀인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받기는 커녕 양국 정부 무장세력 간 관계가 나날이 긴밀해지고 있다는 소식만 전해듣게 됐습니다.

마닐라전역 생존자는 그때 만행을 저지른 일본과 필리핀이 협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풍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는 당시 피해자였던 일본 국민은 용서했지만 일본군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07/VIDE1436283533933394.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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