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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아기 속마음 읽는 의사소통 방법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7.11일 14:25

"내 아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의사소통의 문제다. 말로 해도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을 못하거나 표현이 서툰 영아와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완전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는 영아는 언어적 요소보다는 얼굴 표정, 응시, 손동작, 자세, 목소리의 강도, 말의 속도 등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의존하며 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영아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부모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한 대화법

언어적 의사소통에 깊이를 더하고 명확한 의미 전달에 도움을 주는 비언어적 표현. 비언어적 행동은 언어적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줌으로서 의사소통이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체를 사용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영아기의 자녀와 부모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신체 동작, 신체 접촉, 얼굴 표정, 미소, 눈 맞춤과 같은 외적인 요소다. 자녀와의 친밀한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이야기할 때 아이와 가까이 않고, 눈높이를 맞춰 자녀가 부모를 올려다보지 않고 대화할 수 있게 한다.

자녀가 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며 경청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몸을 아이 쪽으로 기울이고 앉는다. 따뜻한 눈빛과 미소도 중요하다. 너무 빨리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으며 자녀가 이야기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아", "으음"과 같은 공감하는 반응을 보여주자.

◆ 원활한 의사소통을 막는 대화 습관

첫째, 명령, 지시, 요구하기 등의 강압적 대화. 이러한 언어적 태도는 자녀의 생각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이는 영아에게 공포감, 반항적 태도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경고, 협박하는 대화. "네가 만약 ~을 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을 할 거야.", "순순히 엄마 말을 듣는 것이 좋을 걸" 등의 말은 그 당시에는 자녀가 순종을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부모에 대한 거부, 분노가 생길 수 있다.

셋째, 비판, 비난과 같은 부정적 평가. 부모가 아이를 비난하는 태도는 자녀와의 대화 단절을 유발할 뿐더러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부정적 평가는 자녀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넷째, 빈정거림, 놀리기. 부모는 장난이었다고 해도 자녀에게는 부정적 자아를 심어줄 수 있다. 아이를 비하하는 농담은 자녀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할 수 있다.

◆ 효과적인 대화 방법

첫째, 질문하기는 영아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시작은 간단하고 단문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부모의 질문은 자녀의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둘째, 행동 반영하기. 이는 자녀의 행동에 대한 비판단적인 진술을 의미한다. 즉, 자녀의 행동, 속성에 대해 부모가 본 것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다. 례를 들어 아이가 엄마에게 뛰어 오고 있다면, 엄마는 "엄마를 만나서 반갑게 뛰어 오고 있구나!"라고 말한다. 이런 대화를 통해 자녀는 부모로부터 충분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말을 한창 배우는 어린 아이에게 자아 형성, 언어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셋째, 부연 반영하기. 자녀가 말한 내용에 대한 반응으로 자녀가 말한 내용을 부모의 입장에서 해석해 표현하는 것이다. 행동 반영과 마찬가지로 부연 반영도 비판단적이어야 한다. 공감적 경청으로 불리는 부연 반응하기는 자녀로 하여금 부모가 자신을 존중해 준다고 느끼게 한다. 부모가 영아의 이야기를 해석했는데 아이의 의도와 다를 경우 이것을 아이가 수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연 반영의 예로 아이가 "나 물줘!"라고 했을 때 부모는 "너는 물이 먹고 싶구나!" (간단한 부연 반영) 혹은 "너는 지금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고 싶구나!" (구체적인 부연 반영)라고 답한다. 영아의 경우 간단한 부연 반영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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