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부동산 시장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두달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8일 발표한 6월 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5월에는 0.2% 오르면서 201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경향신문이 전했다.
또 조사대상 전국 70개 도시 가운데 가격이 오른 곳은 27곳으로 지난 5월(20곳)보다 많아졌다. 광둥(廣東)성 선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7.2% 상승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등 이른바 ‘1선도시’ 신규주택 가격도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중국은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정부는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2개월 연속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은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일 수 있고, 중국 경제의 급격한 하강에 대한 공포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