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장나라 앓이' 중인 대만 팬들을 위해 대만 언론기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장나라는 지난 26일 한국에서 디지털 싱글 '너만 생각나'를 출시, 4년 만에 한국에서 컴백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장나라의 최근 근황을 궁금해 하는 대만 팬들의 요청에 의해 대만 인기 프로그램 CHANNEL V '就是愛JK'와 대만 잡지 'PLAY' 기자들이 장나라를 만나기 위해 '나라짱닷컴' 사무실을 찾았다.
18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나라는 대만 팬들을 위해 현지기자가 준비해온 사인지에 깜찍한 글씨체로 사인도 하고, 능숙한 중국어로 자신의 근황과 안부를 전해 현장에 있던 대만기자들로부터 뜨거운 감탄을 받았다.
장나라는 이날 살구색 얇은 스웨터 위에 짧은 청 멜빵치마를 입고 '봄의 여신'이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모습으로 기자들을 반겼다. 사무실에 도착한 기자들에게 먼저 다가간 장나라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하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에 감동받은 대만 기자들은 "나라씨…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본격적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자 장나라는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하며 특유의 솔직, 담백한 매력을 발산했다. 컴백한 기분을 묻자 "컴백을 준비하면서 한국 연예인들과 자주 마주치지 못했다. 그런데 컴백하고 나니까, 방송에서 보던 연예인을 직접 보게 되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독특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싱글 '나만 생각나'로 컴백을 했지만 노래보다 연기가 더 익숙하다. 어릴 적부터 해왔고 경험이 많은 게 연기라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캐릭터와 상관없이 되도록 많은 연기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작품에 따라 배우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는 건 사실이지만 난 두렵지 않다. 어떤 역할이든 다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활동에 대한 욕심과 포부도 전했다.
장나라는 본인의 곡 중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평범한 여자의 이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너만 생각나'가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애틋함을 전한다면, '바로 너였어'는 내가 찾던 이상형이 바로 너였다는 걸 표현하며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며 "두 곡 자체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다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CHANNEL V '就是愛JK'는 대만의 음악방송으로 슈퍼주니어, 유키스, 김현중, KARA(카라)등 아시아 무대로 뻗어나가는 K팝 스타들의 출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 PLAY는 1998년 창간돼 현재까지 대만독자에게 한국 최신 한류스타 정보를 소개하는 잡지로, 샤이니, 장근석 등 한류스타들의 소식을 담아 한류문화 전하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장나라는 아버지 주호성과 함께 중국 드라마 파오마창에 동반 출연, 열연을 선보이며 촬영을 끝마친 상황. 중국 드라마 파오마창은 CCTV가 제작 기획에 참여한 첫 번째 드라마로 4월 11일 부터 중국의 관영방송 CCTV 8번에서 골든타임인 오후 7시 30분부터 하루 5회분씩 방영된다.
주호성은 일본 총감 마쯔노 역으로 전회에 걸쳐 악역으로 등장하며 장나라는 일본 총감 마쯔노의 딸로 후반부부터 특별 출연, 주인공과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 전 세계가 시청 가능한 위성방송으로 한국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나라짱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