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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에 페타급 슈퍼컴 동원

[기타] | 발행시간: 2015.08.01일 13:49
(지디넷코리아=임민철 기자)중국이 내년 9월 완성될 세계 최대 규모 전파망원경 '패스트(FAST)'의 운용을 위해 초당 1천조(兆)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지난 7월 28일 수백억 광년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온 전파 신호를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구경 500미터 규모의 패스트가, 관측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슈퍼컴퓨터 '톈안(天眼, Skyeye-1)'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영어판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 전파망원경은 대규모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작업을 맡아 줄 강력한 컴퓨팅 시스템을 필요로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과학원 산하 계산기술연구소(中?科?院?算技??究所, CASICT) ▲슈퍼컴퓨터기술업체 수곤(中科曙光, Dawning Information Industry Co.) ▲중국 스카이아이그룹(Skyeye Group), 3곳이 구이저우(?州, Guizhou)성에 '첸난슈퍼컴퓨팅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CASICT 소속 장페이헝(Zhang Peiheng) 연구원에 따르면 패스트 전파망원경은 일일 최대 200테라플롭스(Tflops), 초당 200조회 연산 성능과 10페타바이트(PB) 이상의 초기 저장설비를 필요로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2.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영국 더레지스터는 지난 30일 여기에 슈퍼컴퓨터 톈안이 초당 100기가비트(Gbps)로 대역폭으로 연결돼 패스트 전파망원경에서 발생하는 관측 데이터를 처리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톈안은 1페타플롭(Pflop), 즉 초당 1천조회 연산 능력과 초당 100기가바이트(GB) 처리 용량의 네트워크를 갖춰, 패스트의 관측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성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게 런징양(Ren Jingyang) 수곤 부사장의 설명이다.

패스트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구이저우성 남서부 첸난(黔南)주 자연형성된 분지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내년 완공을 앞둔 패스트의 단일 안테나 규모는 지름 500미터, 면적은 축구장 약 30개를 합친 정도에 달한다. 안테나가 클수록 먼 우주의 천체 관측에 유리하다.

지금까지는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Aricebo) 천문대가 보유한 전파망원경이 지름 305미터 크기의 단일 안테나를 갖춰 세계 최대였다. 패스트는 아레시보를 넘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전파망원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패스트의 공식명칭조차 '500미터구경 구면전파망원경(五百米口?球面射?望??, Five hundred meter Aperture Spherical Telescope)'이다. 중국은 자국이 갖게 될 세계 최대규모 단일안테나 전파망원경으로 천문 우주 연구 분야의 개척 가능성과 국제 학계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신화망은 "패스트는 구축된 뒤 세계급 전파천문연구센터로 부상할 것"이라며 "(내년 9월 완공되면) 향후 20~30년간 세계 일류 설비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한 중국 '패스트공정판공실(FAST工程?公室)'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중국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확보 일정은 7년전 알려진 계획에 비해 2년 정도 늦춰진 것이다. 미국 천문우주과학 매거진 스카이앤드텔레스코프는 지난 2008년말 보도 당시 중국의 패스트 건설 계획이 1994년부터 추진됐고, 완공 시점은 2014년 예정이라고 전했다.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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