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스페인에서 3개월 된 아들을 교회내 묘지에서 살해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극적인 사건은 스페인 톨레도시 인근 라 비야 데 돈 파드리케의 한 교회 묘지에서 발생했다.
하이미 산도스 시몬 시장은 "주민들이 오전 8시께 '한 여성이 피로 범벅이 된 채 울부짖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3개월 된 아이의 시체와 여성이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으며 흉기로 추정되는 부엌 칼이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은 이웃의 증언을 인용해 37세인 그녀가 정신질환을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여성은 범행 후 교회 근처에서 "아이의 몸에 악마가 있다"고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용의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가 끝난 뒤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