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인도에서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아이가 쥐에 물려 사망했다고 뉴스1이 AFP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의 엄마인 차바리 락시미는 26일 아들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손가락에 자국을 발견해 병원 관계자에 알렸다.
그는 "내 아들이 수술을 막 받으려고 할 때 아기 오른손에 쥐에 물린 상처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안드라 프라데시주지사 찬드라바부 나이두는 그가 3명의 조사관을 파견해 사고를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나이두 주지사는 "어린 아기가 정부 운영 병원에서 쥐에 물려 죽은 사고에 대해 매우 충격받았고 실망했다"면서 "이런 사고는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현지 인디아타임스에 따르면 베누고팔라 라우 병원 관계자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쥐와 같은 설치류에 대한 민원을 받고 쥐덫을 놓았는데도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디아프라데시주의 한 병원에서는 설치류가 병원 시설을 망가트리고 환자를 무는 사고가 발생하자 방제업자를 고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