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부 교수 / 강준영, 한국외대 중국학과 교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과 열병식 참관을 결정하면서 중국 열병식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열병식이 과연 어떤 행사고 또 우리 동북아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 그리고 박창희 국방대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계 그리고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전승절을 계기로 새롭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오늘 오전에 들어왔던 북한 관련 속보부터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를 이룬 후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인터뷰]
이번에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오판을 많이 했죠.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간에 합의를 했습니다마는 거기에 대한 누군가 검토 작업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리고 잘못된 정보를 주었거나 혹은 잘못된 판단을 한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가야겠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로 속된 말로 체면을 구겼단 말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일부 중앙군사위원회쪽의 위원들을 교체하고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로 가기 위한 필연적 수순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정은이 고위급 접촉 자체에 대해서는 전환적 계기다라며 이런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는데 조직개편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다가 예측을 할 수 있나요?
[인터뷰]
저도 뉴스를 방금 봤습니다마는 글쎄요. 이게 북한의 도발과 모종의 관계는 있겠죠. 다만 저는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북한이 비록 도발을 통해서 뭔가 실책을 범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군에 대해서 문책을 가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은 조금 우리가 다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의심하는 바는 아마 이게 정기적인 인사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될 것이고. 다만 하나 긍정적인 신호라면 어차피 도발 후에 있었던 인사이기 때문에 뭔가 우리 남쪽에, 한국에 주는 그런 메시지는 분명히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최근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 ...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