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흰색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을 좀 보시죠.
미국 뉴욕 맨하탄의 특급 호텔 출입문에 앞에 서 있는데요, 갑자기 사복 경찰이 달려들더니 쓰러트리고 팔을 꺾고 수갑까지 채웠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이 남성 미국의 흑인 테니스 스타 제임스 블레이크 였습니다.
2006년 남자프로테니스 랭킹 4위였고 2014년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했는데요, 경찰이 이 테니스 스타를 신용카드 사기사건의 용의자로 오인한 겁니다.
15분 후에야 수갑을 풀어줬다구요.
흑인이어서 용의자로 의심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블레이크는 해당 경찰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