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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 새로운 독서방식으로 등장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9.24일 16:14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도시전시회에서는 벽에 걸린 "도서"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책을 "들을 수 " 있다

  "오디오북이 있으면 출퇴근길이 외롭지 않죠."

  80년대생인 손씨는 휴대폰에 여러 가지 오디오북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소 바쁜 업무탓에 조용히 책 읽을 시간조차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휴대폰은 그가 열독의 주요 수단으로 되었다. 지하철에서 전자도서를 읽다보면 휴대폰 화면을 뚫어지게 보아야 하기에 쉽게 피로하지만 오디오북을 들으면 훨씬 편하다고 한다.

  오디오북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등장

  책을 귀로 듣는 것은 놀라울 만큼 새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테이프로 책속의 이야기를 듣던 "80후" 세대들에게 아련한 동년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최근 오디오북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독서방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테넷으로 사람들은 풍부한 자원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아울러 소리의 수반영역도 확대되었다. 하여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독서"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독서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단일한 전통의 방식으로 열독하지 않을 뿐입니다."

  손씨는 오디오북을 즐기는 자신의 취미를 이렇게 해석한다.

  미국, 유럽에서는 오디오북의 "독서량"을 국민 평균 연간 독서량 통계에 계상하고 있다. 미국의 오디오북 시장 연간 생산액은 70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중국 국내에는 200여개 오디오북 사이트가 오픈되었고 200여종의 오디오북 APP이 출시, 일부 전자도서 프로그램에는 오디오북 기능을 탑재해 오디오북 사용자 규모가 1억3천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닐슨세계도서시장보고서는 중국 오디오북 시장규모가 인민폐 2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국내 오디오 업종 모바일인터넷회사의 선두주자인 히말라야FM, 잠자리FM, 여지FM 등도 오디오북의 개발에 중시를 돌리고 있다. 히말라야FM은 올해 상해도서전시회의 단독부스에서 "이어폰수림"을 만들어 오디오북을 전시했다. 총 25평방미터 되는 이 전시 공간에는 백만권의 도서가 들어있었다. 이는 오디오북이 최초로 상해 도시전시회에서 최대 규모로 보급전시한 사안이다.

  저작권문제로 오디오북 발전에 브레이크 걸려

  서방과 비교해보면 중국의 오디오북 산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어 업계의 규범과 표준의 확립이 시급하다. 현재 저작권문제와 비즈니스 모델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고 우수한 아나운서, 성우의 양성도 급급하다. 오디오북은 단순히 문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배경 음악효과, 캐릭터 설정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융합된 새로운 예술형식이다. 한권의 책이 텍스트에서 양질의 오디오산품으로 탄생되는데는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도서마다 어울리는 소리가 모두 다르다.

  현재 모바일 라디오APP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일부 회사는 저작권 침해에 휘말려 머리를 앓고 있다. 모바일 라디오APP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던데로부터 사이트에서 저작권을 구매하고 자체 제작생산하는 모식으로 동영상 사이트의 발전과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동영상 영역에서는 단순히 광고로 자금을 유치하던 비즈니스 모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다. 오디오북 시장에서도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이 필요하다. 저작권을 둘러싼 지적재산권경영은 앞으로 오디오북 발전의 한갈래 통로가 될 수 있다. 히말라야 FM은 인터넷문학 용두기업인 열문그룹(閱文集團)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출판, 작가, 팬, 브랜드 등 일련의 산업망을 구축해 팬효과를 통해 브랜드를 수립하고 있다.

  오디오북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열독하던 습관이 사라지지 않을가 하는 우려도 있다. 단 오디오북은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독서의 방식이다. 문자열독에 애로가 있는 노인, 아이, 시력장애인들은 오디오북을 이용해 훨씬 편히 책속의 자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한편 구조적 전환을 시도중인 출판업은 오디오북을 통해 디지털출판 형태를 풍부히 할 수 있다. 디지털출판과 종이도서의 발전이 균형을 이루고 사람들이 더욱 다양한 독서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 때 오디오북 산업은 발전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업계인사는 지적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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