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남, 조선족, 1989년 12월 출생, 북경 인민예술극장 청년연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2014년 4월 14일 21시, 김한은 길가에서 강도가 한 모녀를 강탈하는것을 목격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나섰다. 다른 한명의 칼을 든 강도가 덤벼드는 바람에 김한은 혼자서 두명의 강도들과 격투를 벌이게 되였는데 몸에 칼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9일 지난후 그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김한이 칼에 맞아 부상을 입은후 두명의 강도들은 틈을 타서 현장에서 도망쳤는데 그는 몇걸음 앞으로 나가 그들을 잡으려 했지만 중상때문에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병원에서 그는 왼쪽 어깨에 일곱바늘, 손목 두바늘, 머리부위 한바늘을 꿔맺다. 어깨부분에 들어간 칼날은 경부 대동맥과 겨우 5c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후 범죄혐의자 류모와 무모는 수도공안부문에 의해 체포되였다.

　　부상을 입은 이튿날, 머리, 어깨, 팔에 모두 면사를 감은 김한은 극장으로 돌아가 계속 연극련습에 참가했다. 2014년 4월 23일, 연극이 정식으로 상연되였는데 김한은 비록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았지만 무대에서 빈틈없는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김한은 수도정신문명건설상, 북경모범 등 영예칭호를 받았고 '중국 좋은 사람' 명단에도 영광스럽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5회 전국도덕모범 심사, 선정에서는 유일한 조선족으로 모범인물에 당선되였는데 이는 실로 우리 조선족의 자랑이라 아니할수 없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