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과학가들이 호남성 도(道)현에서 현대인 특징을 구비한 인류 치아 화석 47개를 발견해 적어도 8만년에서 12만년전에 이 지역에 현대인이 살고 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최초의 완전한 현대인 형태를 갖춘 인류화석으로서 동아시아 대륙에서의 현대인의 출현과 확산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 연구소 연구원 류빈과 오수걸, 중국과학원 지구환경연구소 연구원 채연군 등이 함께 완성한 이 연구는 현대인 기원연구 영역에서 이룩한 중국학자들의 중대한 발견입니다.
연구결과는 15일자 국제권위적 간행물인 <자연>잡지에 발표되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현대인의 기원과 발전은 줄곧 고인류학 연구의 열점문제였습니다.
오수걸 연구원은 기존의 화석증거에 따르면 최초의 현대인이 서아시아와 유럽에서 나타난 시간은 4만5천년에서 5만년 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도현 인류화석은 현대인의 특징을 완전히 갖춘 인류가 동아시아 대륙에서 나타난 시간이 유럽과 서아시아에 비해 최소 3만5천년에서 7만5천년 이르다는 것을 말해줍니다./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