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영 양국은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경제협력 기회가 많다고 지난 20일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선단양 대변인은 “영국이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 중국의 제2대 무역파트너이자 제2대 실제 투자 원천국과 투자 목적지 국가이며 중국은 영국의 제4대 무역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올들어 앞 9개월간 중국과 유럽 국가간 무역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한 상황에서도 중국과 영국의 양방향 무역 거래액은 580억 달러에 달해 안정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는 양국 무역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말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8월까지 중국에 대한 영국의 투자항목은 7992개에 이르고 실제 투자액은 196억 1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액은 2010년 말의 13억 5000만 달러에서 2014년 말까지 128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현재 유럽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투자 성장폭을 보면 영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500여 개 중국 기업이 영국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 상무부는 이번 시진핑 주석 영국 방문을 아주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금융, 에너지, 의료, 자동차, 부동산 등 중요한 경제무역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는바 이는 양국 경제협력 특색과 향후 협력의 잠재력을 말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선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일대일로’구상과 영국 정부에서 제안한 ‘잉글랜드 북부 진흥'계획은 인프라 분야에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중국 상무부는 양국 기업간 이 분야 협력을 격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