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잭슨이 거주했던 네버랜드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이 살았던 집으로 유명한 '네버랜드(梦幻庄园)'가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에 경매로 부쳐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타오바오(淘宝)에서 '네버랜드'의 경매가 시작됐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88년 3월 17억원을 들여 약 330만5천340평에 달하는 자신의 집인 네버랜드를 건립했다. '네버랜드'는 이름은 피터팬에 등장하는 마을에서 따왔다. 그는 죽기 전까지 네버랜드를 각종 놀이시설과 동물원, 철길 등을 갖춘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랜드로 변모시켰다.
마이클 잭슨은 아동 성추행 혐의로 법정 공방에 시달리면서 '네버랜드'를 담보로 돈을 빌렸는데, 이를 갚지 못하면서 2008년 부동산 투자회사 콜로니 캐피털이 2300만달러(262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시세는 3천5백만달러(398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타오바오는 오는 11월 11일 싱글데이 행사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경매를 기획했다. 경매 시작가는 5억위안(900억원)으로 책정됐는데 현재까지 단 1명만 경매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