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유재석, 6억대 '미지급 출연료' 민사소송서 패배

[기타] | 발행시간: 2015.11.03일 06:01
방송인 유재석씨(43)가 전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6억원의 출연료를 두고 5년간 소송을 벌였으나 온전히 받기는 힘들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현룡)는 유씨와 방송인 김용만씨(47)가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스톰)의 채권자들인 ‘SKM인베스트먼트’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출급청구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유씨는 방송3사가 법원에 맡긴 출연료 10억여원 중 6억원 가량, 김씨는 약 9600만원 가량의 권리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유씨는 2005년 스톰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2010년 한해 6억원 가량의 출연료를 벌었고, 김씨도 1억원 가량의 출연료를 벌었다. 하지만 2010년 5월쯤 스톰 측에 80억원 상당의 채권 가압류가 생기며 이들은 돈을 받지 못했다. 유씨 등은 2010년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각 방송사에 밀린 출연료를 자신들에게 직접 줄 것을 청구했다. 하지만 당시 방송사가 가진 출연료 채권에 대해 다른 연예인과 소속사 채권자들도 권리를 주장하고 있었다. 누구에게 줄 지 불분명했던 방송사들은 법원에 통째로 맡기는 방법을 택했고, 유씨 등은 소송으로 이 돈에 대한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음을 입증해야 했다.

유씨 등은 재판에서 “소속사가 각 방송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아왔다 해도 이는 원고의 대리인 내지 보관자의 지위에서 받은 것”이라며 “연예인의 방송출연계약은 도급계약의 일종으로 방송사가 발주자라면 소속사는 원사업자, 연예인은 수급사업자다. 하도급거래법에 따라 방송사는 원고들에게 출연료를 직접 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연예활동으로 인한 모든 수익금은 원칙적으로 소속사가 받은 뒤 사후 정산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속계약 내용을 근거로 유씨 등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방송출연 의무는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것으로 재위탁이 불가능하다”며 “하도급거래에 해당하지 않아 돈을 직접 지급할 의무도 없다”고 판시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5월 스톰 소속 연예인 강호동씨(44)와 가수 윤종신씨(46), 방송인 최화정씨(54)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는 이긴 바 있다. 강씨와 윤씨 등도 스톰으로부터 받을 돈이 있었으나, 소송을 낸 유씨에 맞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았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경향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20%
30대 30%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10%
30대 3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총 가치 1800억원 초과! 룡강의 이런 '금자 간판' '톱3갑' 에 입선

흑룡강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5월 11일에 발표된 '2024 중국 브랜드 가치 평가 정보'에 흑룡강성의 오상입쌀, 가목사입쌀, 동녕목이버섯, 경안입쌀, 방정입쌀, 통하입쌀, 연수입쌀, 93콩, 해륜콩, 태래입쌀, 수화 신선옥수수 등 11개 지리표시 브랜드가 입선되였고 목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