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5시, 조선국가태권도시범단 고수들의 정채로운 태권도시범이 심양시 화평구 심양군구8.1체육관에서 진행, 재중국 조선인과 중국 조선족, 한족 등 500여명의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5년 동북지역 제4회 ITF태권도선수권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조선태권도고수들의 태권도시범은 심양주재 조선총령사관 김광훈총령사,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최은복의장, 아시아태권도련맹 선우철사무총장, 조선태권도시범단 함철국단장, ITF중국태권도련맹 동북지역협회 곡도광회장 등이 이날 시범활동을 관람했다.
곡도광회장은 대회 축사에서 《조선은 태권도의 발원지로서 조선태권도는 세계의 최고수준을 대표하고있다》면서 《현재 중국에도 많은 태권도 수련생이 있으며 조선태권도 시범단은 광범한 태권도 수련생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되고있다》고 밝혔다.
함철국단장은 축사에서 《조선태권도대표팀 시범단은 설립된 31년래 세계 수십개 나라와 지역에서 태권도시범을 하면서 온 세상 태권도인들이 다 아는 태권도시범단으로 되였다. 이번 시범이 태권도 모국인 조선 태권도에 대한 리해를 깊이 하고 정통태권도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범단은 6단 사범들인 송남호와 박철성 외 10남 3녀 단원들로 구성되였다.
태권도의 기본동작으로부터 시작해 의자에서의 호신술과 손발위력, 목표격파 수행, 련속 격파 및 한번 뛰여 옆 차고 비틀어차고 돌려차기 동작 그리고 한명이 세명, 네명과 맞서는 기술 등의 시범동작들은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했고 동작 하나하나에서 태권인들의 《도덕성, 인내성, 백절불굴》의 정신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시범의 고조는 6단사범 송남호가 5장에서 12장씩 정도부동하게 쌓인 수십장의 대리석판을 맨주먹으로 련속 깨뜨리는 동작에 모든 관중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조선태권도시범단의 성공적인 공연에 환호를 보냈다.
심양주재 조선령사관의 외사담당령사 전경정은 《평양에서 수십년 살아왔지만 여직껏 이처럼 다채로운 태권도시범을 본적이 없다. 중국에서 관람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중조 량국이 태권도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의 더욱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기질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태권도시범은 ITF 중국태권도련맹 동북지역협회에서 주최하고 심양지정태권도관이 주관했으며 심양선무태권도관과 영구무생태권도관 등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ITF 소속 중국태권도련맹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태권도련맹의 초청을 받은 조선태권도시범단은 심양에서의 첫공연을 시작으로 북경, 하남, 중경 등지에 가서 태권도시범을 보이게 된다.
ITF(국제태권도련맹)는 오지리에 총부를 두고있으며 조선인 장웅이 회장을 맡고있다.
/최승호 유경봉 기자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