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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톡’의 배신… 왕따 악용 신종사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4.27일 12:03
최근 학교 내 ‘왕따(집단따돌림)’가 두려운 중고생의 심리를 악용한 신종 소액결제 사기 프로그램이 등장해 해당 학생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학생 A군은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 ‘카카오톡 차단 확인’이라는 연관 검색어를 보고 ‘배신자톡’이라는 프로그램 사이트에 들어갔다. ‘배신자톡’이란 카카오톡에서 자신을 차단하거나 자신이 차단한 친구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회원 가입을 위해 휴대전화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A군은 깜짝 놀랐다. ‘1만6500원이 결제됐습니다’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곧바로 날아왔기 때문이다. 유료라는 말이 전혀 없었던 탓에 뒤늦게 사기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결제가 끝난 뒤였다.

최근 A군처럼 ‘카카오톡’에서 배신자톡’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왕따가 두려운 심리를 이용해 회원에 가입하게 한 뒤 매달 1만6500원의 요금을 빼내 가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배신자톡이 어떤 프로그램이냐는 문의와 함께 신종 사기 수법이니 속지 말라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호기심에 이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대학생 임모(21)씨도 “남들이 몰래 나를 따돌리거나 친구 차단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사용해 봤는데 사실 유료라니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배신자톡+1.7ver.zip’이라는 이름의 파일로 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사기 프로그램의 수법은 간단하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은 후 회원 가입을 선택하면 회원 가입용 창이 뜬다. 유료 가입이라거나 결제가 된다는 문구는 따로 없다.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결제하기 버튼이 생기고 무심코 이를 누를 경우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더욱이 회원 가입 완료 후 로그인하려고 하면 창은 다시 프로그램 초기 화면으로 돌아간다. 실제로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낚시성’ 사기 프로그램인 탓이다.

인지현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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