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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포커스] 노홍철? 길?… 정형돈 없는 '무한도전' 딜레마

[기타] | 발행시간: 2015.11.16일 07:09

[TV리포트=김지현 기자] 길이냐. 노홍철이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방송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심 중이다.

정형돈이 고정으로 진행을 맡은 예능은 6개에 달하지만, 관심은 유독 MBC ‘무한도전’에 쏠리고 있다. 이 프로의 경우 각자 멤버들이 지니는 의미가 특별하고 이들이 지닌 캐릭터 역시 독보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형돈이 활동을 중단하자 일부 연애 매체와 시청자들은 연일 길과 노홍철의 복귀 여부를 점치느라 바쁘다. 제작진이 새 멤버를 뽑는다고 밝힌 적이 없음에도 이들의 복귀는 늘 관심사다. 물론 이 호기심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무한도전’은 6인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식스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광희를 새 멤버로 맞이한 바 있다. 하지만 정형돈이 휴식을 취하면서 ‘무한도전’은 의도치 않게 다시 5인 체제로 돌아서게 됐다.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전 멤버인 길과 노홍철의 복귀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방송가는 '무한도전'이 5인(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형돈의 경우 하차가 아닌 휴식에 가깝고,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이유라는 점에서 음주운전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길, 노홍철 사태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다. 정형돈의 컨디션에 따라 그의 '무한도전' 복귀는 언제든지 긍정적이라 새 멤버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 제작진이 공백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여론의 분위기와 시청자들의 태도다. 정형돈의 복귀를 염원하면서도, 새로운 인물 투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의 독보적인 입지 탓에 제3의 인물보다는 길과 노홍철의 복귀 여부를 더 궁금해하고 있다. 특히 노홍철의 컴백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왜 일까.

곧잘 ‘무한도전’은 두 사람에 대해 언급하곤 했다. 노홍철은 ‘그 녀석’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존재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지난해 MBC에서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할 때도 노홍철을 언급했고, 최근 진행된 ‘웃음 사냥꾼’ 특집에서도 길과 노홍철은 간접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에 대한 끈끈한 유대감 표현이 복귀 여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된다. 두 사람을 동시에 복귀시키기엔 무리가 따르고 한 사람만 부르기엔 제작진과 남은 멤버들의 심적 부담이 크다.

시청자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호불호를 표현하며 제작진에게 선호하는 인물의 컴백을 요청하고 있지만 제작진은 입장이 다르다. 시청자처럼 감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그래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자숙과 복귀의 문제가 대상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두 사람의 복귀에 대한 여론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작진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을 터. 그럼에도 제작진은 누군가를 선택한 것도, 두 사람의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적도 없어 언제나 길과 노홍철의 복귀 여부는 '무한도전'이 몸살을 겪을 때마다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선택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몫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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