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지부편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6일 오후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MBC 종영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주인공 박서준의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박서준은 극중 성준의 올림머리와 내림머리에 대해 "스태프들과 헤어스타일에 대해 회의를 많이 했는데, 올리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마를 보여주면서도 세련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성준이 패션에 민감하기 때문에 공적인 장소에서는 '완벽하게 세팅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아무래도 머리를 올렸고, 집에 있는 편한 시간에만 내리는 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이어 "개인적으로는 올리는게 좋더라"며 "내 얼굴에 뚜렷한 포인트가 없는것 같아서 눈썹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쌍꺼풀도 없어서 머리를 내리면 흐릿한 얼굴이 되는것 같아서. 그리고 편의상으로도 올린 머리가 촬영장에서 편하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헤어스타일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내 헤어를 담당해 주시는 스타일리스트분에게 '지부편 머리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다"며 "어떤분은 충북 음성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지부편 머리를 하고 가신분도 있다더라"며 웃었다.
'그녀는 예뻤다'는 믿고 보는 황정음과 '대세남' 박서준, 연기 변신에 성공한 고준희와 최시원 등 전 출연진의 열연이 빛났다. 코믹한 웃음과 달달한 로맨스의 세련된 조합 '모스트스럽게' '짹슨' 같은 히트 대사 등 2015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강탈했다. '그녀는 예뻤다'의 후속으로는 '달콤살벌 패밀리'가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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