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문화관 문학부 주임 김태현(연변작가협회 회원, 소설가)의 주필로 된 희곡집 《웃음보따리》가 연변출판사에 의해 일전에 출간되여 독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물하고있다.
1950년대 최수봉, 원주삼, 허창석 등 연변구연계의 원로들에 의해 탄생된 “조선족삼로인”은 1960년대로부터 화룡시문공단의 전형적인 공연종목으로 자리잡았고 광범한 관중들의 애대를 받으면서 거족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지난 2008년에는 국가급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반세기를 지나면서 지금까지 창작된 “조선족삼로인”은 총 163편이지만 제때에 정리, 보존하지 못하여 많은 작품들은 소실될 위기에 처해있다.
희곡집 《웃음보따리》는 1970년대로부터 2000년대까지의 화룡시문공단(문화관)에서 창작한 작품들을 위주로 하였는데 제1부 “삼로인편”에 “경로원의 기쁨”(김흥빈 작), “병아리사건”(최중철 작) 등 29편을, 제2부 “소품, 연극편”에 “내거 삽소”(최중철 작), “쪽지로 인한 풍파”(허강일 작)등 29편을, 제3부 “재담, 만담편”에 “작곡가”(박은 작), “싸움 끝에 든 정”(김명식 작) 등 8편을 수록하였다.
“알이 터졌다!”로 유명한 삼로인 “경로원의 기쁨”의 한 장면(좌로부터 량균, 김상옥, 허상권)
50만자 분량, 532쪽으로 된 《웃음보따리》의 가격은 58원이며 연변주내 서점들에서 판매되고있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