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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장벽과 여드름 피부관리(1) 피부장벽이란 무엇일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10일 08:48
피부가 예민해서 조금만 열을 받거나 관리를 잘못했을 때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여드름 같은 성인여드름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다른 피부 관리 없이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유전적인 차이일까? 아니면 개인적인 체질의 차이일까? 정답은 피부의 바깥과 속 층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피부장벽에 있다.

피부의 구조는 바깥층부터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피부가 좋다, 나쁘다’라고 하는 부분은 피부 바깥층에 위치한 표피층을 이른다. 이 표피층은 각질과 각질들을 이어주는 세포간 지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벽돌과 벽돌 사이를 회반죽으로 이어주는 형태와 유사하다.

눈을 감고 있는 여성

이렇게 촘촘하게 엮인 표피층은 크게 각질층,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아래에 위치한 기저층에서 세포 분열이 일어나 표피층을 구성하는 세포를 재생한다.

보통 각질세포가 형성되고 각질층까지 차올라 자연스럽게 탈락될 때까지의 주기가 보통 28일 정도 된다. 특정 원인에 의해서 이 주기가 과도하게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되면 피부장벽의 약화로 여드름이 재발하는 예민한 피부 상태가 되거나 수분 손실이 많아진 건조한 피부상태가 된다. 실제로 이런 피부예민 반응이나 건조반응을 갖고 있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죽은 각질 세포가 탈락되지 않고 표피에 계속 머물러 있게 되면 각질세포가 각화되어 모공을 막아 면포성여드름과 염증성여드름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피부는 배설기관이기에 피지나 노폐물이 잘 배출이 되면 문제가 없는데, 각화된 각질세포가 모공을 막게 되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트러블이 생긴다.

즉, 빠져나가지 못한 피지와 막혀버린 모공으로 인해 피부가 숨을 쉬기 어려워지게 되면 여드름 씨앗을 형성하게 되고, 이 면포에 여드름 균이 침투하거나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면 화농성여드름이 발전하기 때문에 죽은 각질층의 원활한 탈락이 중요하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또한 건강한 피부장벽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손으로 만지거나 외부의 자극이 있는 경우, 과도한 필링시술, 각질제거제 사용 등으로 각질층이 너무 빨리 탈락되면 표피층이 얇아지면서 피부장벽이 약해지고 이는 건조한 피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한 피부 보호막이 깨지면서 유해물질이 쉽게 침투할 수 있기에 피부 트러블이 자주 재발하는 예민한 피부타입이 되기도 한다. 이런 반응은 턱, 이마, 볼 여드름 등에 작용하면서 2차적인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등여드름이나 가슴여드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예민한 피부는 피부의 재생력을 저하시켜서 여드름흉터나 여드름자국, 여드름 색소침착을 남길 확률도 높아지게 만든다.

내 몸의 모든 구성성분이 그렇듯, 모자르거나 과한 것은 좋지 않고 음양의 형평에 맞는 조화로운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따라서 28일간의 주기로 표피층의 세포 재생과 탈락이 잘 이루어 질 때가 건강한 피부장벽이 이루어진 상태라 볼 수 있다.

이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이 밤 10시에서 새벽 2시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장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피부장벽의 바깥층을 만드는 기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일까? 위에서 설명했듯, 바깥층 피부장벽의 건설만큼 건실한 속 층의 피부장벽을 만드는 것 또한 피부 장벽 구성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다음 편에서는 건강한 피부장벽의 속 층을 만드는 기전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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