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오늘은 2월 1일 음력으로 12월 23일입니다. 매년 음력설을 일주일 앞둔 이날을 중국에서는 작은 설이라는 의미로 샤오녠(小年)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샤오녠에는 어떤 풍속이 전해지고 있을지 영상으로 함께 알아보시죠.
민간에서 작은 설이라는 의미로 샤오녠이라 부르는 이 날은 중국에서 부뚜막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 자오탕(灶糖)을 먹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설에는 옥황상제가 구천동주사명조왕부군(九天東廚司命灶王府君)으로 봉한 부뚜막신이 여러 집의 부뚜막을 책임지고 관리하다가 달마다 천신의 궁전으로 돌아가 옥황상제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훗날, 관리를 간소화하기 위해 부뚜막신 제사시간을 매년 음력 12월 23일로 정했습니다.
부뚜막신이 음력 12월 23일, 하늘, 옥상황제에게 인간세상의 선악을 고해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탕단지를 불에 녹여 부뚜막신의 입술에 바르거나 아예 사탕단지를 부뚜막에 집어넣어 부뚜막신이 옥상황제를 배알할 때 좋은 말을 많이 하기를 바라며 내년의 행복을 빌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부뚜막신에 제사를 올리기 전과 후에 목욕하고 이발을 하는 풍속도 있습니다.
사오녠에는 만두를 먹는 풍속이 있는데 이는 손님을 떠나 보낼 때 만두를 먹이고 맞이할 때는 밀가루국수를 먹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지역에서는 떡이나 메밀가루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