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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량회서 조선족대표, 위원들 묵직한 한몫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2.04일 09:24
올해 흑룡강성 인대, 정협에서 조선족 대표와 위원들이 든든한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뭘까요? 박해연 기자가 구체적인 제안에 귀를 기울여봤습니다.



김춘학 위원

  “한국농심그룹과 금약그룹 협력에 조건 마련해줬으면”

  김춘학 인대대표 건의

  올해 흑룡강성 인대회의에 참가한 김춘학 대표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흑룡강성 입쌀 재가공 산업을 발전시킬데 관한 건의’를 제기했다.

  흑룡강성 입쌀은 자연적인 생태우세로 국내 입쌀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특히 오상입쌀, 향수 입쌀, , 북대황 입쌀을 비롯한 친환경 무공해 입쌀은 고급 브랜드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1965년 설립된 한국 농심그룹은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을 위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대형 식품회사이다. 현재 농심그룹은 글로벌 80개 나라와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상해, 청도, 심양을 비롯한 3곳에 공장을 세웠고 북경, 광주를 비롯한 2곳에 사무처를 개설했으며 일본의 5곳 주요 도시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도 개척한 상태이다.통계수치에 따르면 2014년 농심 전년 판매액은 인민페로 130억원에 달했다.

  금약그룹은 한국 농심그룹과 수차례 협상 끝에 ‘제4회 동북3성-한국경제협력포럼’에서 초보적인 협력계약을 달성했다.

  흑룡강성 곡물 생산 우세와 농심그룹의 선진적인 식품가공기술 및 글로벌 판매망을 결합해 목단강지역에서 즉석밥 관련 상품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생활절주가 빨라지면서 출근족, 학생 및 로인 등 1~2인 가구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선진적인 식품가공기술을 채용한 농심 즉석밥은 무균 진공 포장을 했기에 첨가제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유통기한이 10개월에 달한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구의 10분의 1인 54만 명이 매일 즉석밥을 먹고 있다. 한국에서 즉석밥 연간 판매액은 20억원에 달하고 이 수치도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농심그룹은 흑룡강성에서 즉석밥을 생산한 자체 판매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을 놓고 보더라도 5%의 인구만 이를 사용해도 하루 판매량은 700만 개에 달한다.

  김춘학 대표는 “국제적인 입쌀재가공기업을 유치해 흑룡강성 입쌀재가공 산업을 대폭 발전시키려면 공급면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면서“흑룡강성 정부와 관련 부문에서 입쌀 재가공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조사를 펼쳐 입쌀 재가공 분야의 계획, 자금, 정책 및 지원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향란 위원

  도농환자들 “의료비 지출 줄고 병보기 편리해졌다”

  김향란 정협위원 인터뷰

  흑룡강성은 지난해부터 현급공립병원 개혁을 비롯한 의료분야 개혁을 통해 도농 환자들로부터 ‘의료비 지출이 많고 병보기 어려운’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향란 정협위원은 “밀산시를 놓고 보더라도 공립병원 개혁을 통해 병원에서 기존 약품 가격의 15%를 올리던 현상을 전부 금지시켰고 각종 검진 비용도 20%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국무원판공실은 ‘현급공립병원에서 전면적으로 종합개혁을 실시할데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했다.

  흑룡강성도 이 ‘의견’에 따라 전국과 같은 시간대에 현급 공립병원 개혁을 시작했다. 이로써 9월 말까지 모든 현급 공립병원에서 약품을 판매하는 과정에 약값을 추가로 올리는 것을 전면 금지시키는 합리적인 약품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게다가 지난해 신형 농촌의료보험의 일인당 기준도 기존의 390원에서 500원으로 늘였다.

  올해 흑룡강성에서는 현급 공립병원 개혁을 보완하는 한편 기본 약품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약품 집중구매 입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7일,륙호 성장은 인대회의에서 ”올해 신형 농촌의료보험 일인당 기준을 지난해 500원에서 560원으로 더 올리는 한편 빈곤주민은 신형 농촌의료보험과 중병보험 제도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비 지출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병보기 어려운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

  김 위원은 “현재 밀산시 병원에서 의료 련합체와 ‘인터넷+’형태의 원격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사람들이 집부근 병원에서 현급 병원 의료진의 상담을 받거나 인터넷으로 현급은 물론 성급, 국가급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흑룡강성에서는 2014년부터 의료 련합체 방식을 도입해 여러 병원을 한 의료단체로 통합한 뒤 전문의 순회 진찰과 인터넷을 통한 진찰 및 환자의 검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전문의 상담은 병보기 어려운 문제는 물론 병보러 가는 비용까지 줄일 수 있어 일거량득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흑룡강성에서는 공공의료서비스 비용을 기존의 일인당 35원에서 40원으로 늘인다.

  김 위원은 “올해 밀산시에서 시점적으로 ‘인터넷+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면서 “아동, 임산부, 로인을 핵심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공공의료 서비스와 인터넷의 결합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혜택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업 정책 ‘단비’속 실적 ‘봇물’ 터질까

  최근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흑룡강성에서는 농민, 대학생과 과학기술인재의 혁신창업을 주로 지원했다.

  ‘량회’에 참가한 조선족 인대 대표들과 정협 위원들은 창업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지난해 흑룡강성 정부는 민족기업 대출이자를 보조해주고 아이텀 선정에서도 우선 지원해주는 등 ‘흥변부민(兴边富民)’정책을 펼쳐 소수민족 창업을 지원했다.

  흥개호 물고기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밀산시 조선족 귀향 창업가 리호산은 지난해 흥변부민 정책의 일환인 소수민족발전 기금으로부터 150만 원이 넘는 지원을 받았다.

  김향란 정협위원은 “정부에서도 록색식품 산업을 대폭 발전시키고 있기에 농산물 재가공, 특산물 재가공을 비롯한 현지 특색과 본인의 기술우세를 살리는 창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의 창업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흑룡강성에서 재학중인 대학생 창업자가 2014년의 4.2배인 4019명으로 증가했고 대졸생 창업자는 2014년의 5.2배인 365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김춘학 인대대표는 “젊은이들의 창업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면서 “한국에서도 대학생 창업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천옥금 인대 대표는 “지난해 흑룡강성 경제 형세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지만 과학기술과 현대 서비스 분야에서는 성공한 창업사례가 꽤 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도 흑룡강성에서는 혁신창업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교에 창업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대학생 창업자의 담보지원을 강화한다고 표시했으며 대학생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창업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경제 환경이나 산업조건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흑룡강성에서 수년간 경영을 해오던 기업들도 올해는 현상태 유지가 큰 숙제인데 경영경험과 자금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까지 초보인 대학생들의 창업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하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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