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팅 페이스북
대만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이 없어 몸이 불편한 손님에게 직접 햄버거를 먹여주는 한 남성 직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감동을 주고 있다.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한 리 팅씨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맥도날드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팔이 없어 몸이 불편한 손님에게 햄버거를 먹여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리씨는 "요즘 세상에는 이 청년과 같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밤 친구와 함께 맥도날드에 갔다가 이 모습을 보고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대신 사랑과 인내로 그에게 햄버거를 먹여줬습니다. 그의 친절 덕분에 그는 무사히 식사를 마쳤고,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상사는 반드시 그를 칭찬해줘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대만 리버티 타임즈에 따르면, 이 직원은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에는 파트 타임으로 지난 2년간 성실하게 일한 19세 대학생이었다.
직원은 "손님이 먹는데 불편한 것을 알아채고,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의 따뜻한 배려에 사진은 3만회가 넘게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