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자신의 치팅데이 먹방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28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었다.
윤성빈은 평소에는 자제력을 갖고 식사를 하지만, 일요일은 치팅데이로 설정해 즐기는 날이라며 자신의 식사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을 일주일 중에 저를 내려놓는 일요일"이라며 "음식에 제약을 두지 않고 주중에 먹고 싶다 했던 것들, 일반식 위주로 시킨다. 일요일에 다 먹는다"라고 밝혔다.
윤성빈은 미드를 즐기며 배달음식을 주문했다. 첫 번째로 도착한 음식은 새우와 고기가 가득한 햄버거 2개였고, 윤성빈은 단 4번의 입밖에 사용하지 않고 햄버거를 완전히 먹어 치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나래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 개의 햄버거를 빠르게 먹어치운 후, 윤성빈은 다음으로 도넛 6개짜리 박스를 시작했다. 샤이니 키가 "마지막 한 개는 놔두지 않을까요?"라고 질문했지만, 윤성빈은 두 번째 도넛박스까지 열어 맛있게 먹었다.
윤성빈은 도넛을 즐기면서 "도넛은 입에 넣자마자 녹는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런데 우유와 함께 먹으면 그것은 실제로 녹는 것 같아요"라며 행복함을 표현했다.
도넛 12개를 다 먹은 후에는 아이스크림 한 통을 먹고, 더욱이 피자 한 판까지 주문해 먹으며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윤성빈은 "일요일 저녁은 주로 치킨과 피자로 보낸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피자를 먹었었다"라며 일상적인 식사 습관을 전했다.
치팅데이 시작 전 윤성빈의 몸무게는 92.8kg였다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94.5kg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 정도는 잠을 자고 나면 사라진다. 평소에 칼로리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공복 시간이 8~9시간 지나면 1.7kg은 그냥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92kg 후반대로 감량되었다는 그는 "부럽다면 운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짜증난다"라고 반응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과학적으로 맞는 말이야?
사진=나혼자산다
윤성빈의 말 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면 먹었던 음식의 무게가 사라진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
우선, 우리의 몸은 식사 후에 소비되지 않은 에너지를 주로 지방 형태로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에너지는 휴식 시간에도 신진대사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거나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그래서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몸은 일정량의 수분을 소비하고 배출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우리의 몸은 땀을 통해 수분을 소실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게 되면 소변과 대변을 통해 추가적인 물분과 폐기물을 배출하게 된다. 이 과정들도 체중 감소에 기여한다.
윤성빈처럼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체중 관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신체 상태, 운동량, 신진대사 등에 따라 다르므로,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