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중독성 강한 흡연, 자녀들에게 대물림 될 수 있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16일 09:21

흡연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중독성 때문에 끊기는 어렵다. 금연을 시작하자마자 나타나는 금단증상 때문에 금연은 항상 정복하기 어려운 '넘사벽' 같은 존재다. 실제로 흡연자 10명 중 8명은 "담배를 아예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흡연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후회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금연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흡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자녀에게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 아빠들의 집 밖 흡연에도 안심은 금물

아파트 화단, 집 앞이나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보통 자녀를 둔 흡연자는 아이들 곁에서만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접흡연은 장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을 위협하므로 '집 밖 흡연'으로 안심해선 안 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자녀들은 간접흡연의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 및 중이염, 상기도 감염, 폐기능 감소와 같은 건강상 위험에 여전히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때 부모의 간접흡연에 노출된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간접흡연은 자녀의 학습능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매일 1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ADHD 발생률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 또한, 임신 임신 중 흡연량이 많아질수록 자녀의 인지능력, 기억력, 언어능력이 떨어졌으며, 흡연 임산부의 자녀가 비흡연 임산부의 자녀에 비해 독서능력, 주의력 등이 뒤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 금연, 가족이 함께 도와야 성공률도 쑥쑥

금연은 가족이 함께 도울 때 성공률도 높아진다. 한국존슨앤드존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연 남성 240명이 금연을 결심한 계기는 '임신, 출산을 포함한 가족 및 친지의 권유(96.5%)'가 1순위, '건강 걱정(65.4%)'이 2순위로 나타났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적극적인 금연권유가 금연 동기 유발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과 당신의 건강을 위해 많이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끊어 보는 게 어때요?"와 같이 가족의 따뜻한 한 마디가 금연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특히 금연성공에는 아낌 없는 칭찬과 보상이 수반되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금연은 두뇌 보상심리와 연관 있어 심리적 보상이 충족됐을 때 금연 성공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 때 말하는 보상은 금전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칭찬' 같은 정서적· 심리적 보상을 말한다. 남편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칭찬해야 한다. "오늘 하루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은 당신이 자랑스럽다"는 등의 말을 하면 좋다. 담배를 대체할 가치에 대한 생각을 일깨우는 보상도 좋다. 예를 들면, 남편이 담배를 사는 셈 치고 그 돈을 투명한 저금통에 넣고, 모은 돈으로 남편이 어디에 쓸지 직접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권하는 것이다.

♦ 금연 의지만으로 어렵다면, '니코틴 대체요법'이 답

의지가 굳센 남편도 매번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니코틴에 길들었던 뇌가 오히려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니코틴 대체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니코틴 대체 요법이란 유해성분 없이 인체가 요구하는 소량의 니코틴만 공급해 금단증상 예방과 흡연 욕구 경감을 돕는 방식이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25%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0년 일했는데 건물 없어" 이순재, 스타병 걸린 후배 '상습 지각' 쓴소리

"70년 일했는데 건물 없어" 이순재, 스타병 걸린 후배 '상습 지각' 쓴소리

사진=나남뉴스 어느덧 7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연기 경력의 대배우 이순재(89)가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17일 이순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7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재산 많이 잃었다"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포착 '집도 없어'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이 만학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노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학기를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습근평,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회담전에 습근평이 인민대회당 동문밖 광장에서 뿌찐을 위해 성대한 환영의식을 거행하는 장면./신화사 기자 5월 16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