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불가리아에 주민 없는 유령마을이 18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피아 뉴스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의 지난해 인구 센서스 결과 주민이 없는 마을은 총 183곳이다. 유령마을이 급증하는 이유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다 해외 취업 등을 위해 가족단위 이주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에서 인구가 1000명 이상인 마을은 2667곳으로 전년(2692곳)에 비해 25곳이 줄었다. 수도 소피아를 제외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는 인구 5만590명인 아센노브그라드다. 흑해에 접한 동유럽 국가인 불가리아는 남한만 한 면적에 인구는 736만여 명에 인구밀도는 ㎢당 66.2명으로 남한(㎢당 491명)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금연 덕에… 加, 암사망률 급감
●…직장, 유방, 전립선, 폐암 등 4대 암으로 인한 캐나다인의 사망률이 지난 20년 사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암학회는 9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1988~2007년 사이 4대 암 환자의 사망률이 남성 21%, 여성은 9%가 줄었다면서 생명을 건진 환자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암 환자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주로 남성 흡연 인구가 줄면서 폐암 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이 대폭 떨어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현진기자 cworang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