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여자 얼굴에 수염이.. 임신 뒤 '털의 변화' 4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11일 10:02

“2012년 아이를 가진 이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서 수염이 자라기 시작한 거죠.”

영국 인기가수 아델이 콘서트 현장에서 관객들에게 전한 임신 에피소드다. 이처럼 여성은 임신 후 신체 변화를 경험하는데, 그 중에선 아델처럼 털과 관련된 변화도 일어난다. 미국 건강지 헬스에 따르면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땐 다음과 같은 털 변화가 나타난다.

◆풍성해진 머리=임신 초창기에는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풍성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털은 성장단계와 휴면단계를 거치는데 평소에는 이 두 단계가 균형을 유지해 머리카락 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머리카락 중 일부는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점점 자라고, 일부는 휴면단계에 이르러 빠지는 것이다.

그런데 임신기간 동안에는 성장단계에 놓인 털이 평소보다 많아진다. 이로 인해 머리가 풍성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의 머리카락은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래와 같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뭉텅이로 빠지는 털=어느 날 샤워를 하다가 뭉텅이로 빠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랄 수 있다. 하지만 임산부의 이 같은 변화는 탈모를 우려할 문제가 아니다. 임신을 하면 우리 몸은 신속하게 DNA를 복제하고 이를 전부 자원으로 활용한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나면 이 과정이 다시 점점 느려지면서 자원이 이전보다 부족해진다.

임신기간 동안 풍성하게 자랐던 머리카락에 충분히 자원을 공급해주지 못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출산 후 3~6개월간은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더 많은 모낭이 휴면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단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털이 자라게 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머리카락 손실이 배변활동 이상, 체중 감소, 열에 대한 과민증 등과 동반돼 나타다면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갑상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수염=갑자기 턱에서 털이 자라기 시작한다면 이것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얼굴이나 유두 주변처럼 원치 않는 부위에 성가신 털이 자랄 수 있다. 또 이 같은 현상은 분만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임신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면 우리 몸은 에스트로겐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효소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염이 자라는 것이다. 레이저나 왁싱을 통해 털을 제거할 수도 있고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모유수유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가늘어진 머리카락=털의 질감도 이전과 달라진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기존에 쓰던 헤어제품과는 다른 제품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고, 아예 헤어스타일 자체를 달리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출산 후 1년이 지나면 털의 질감이 이전과 동일한 상태로 되돌아오므로 마찬가지로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

코메디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0%
10대 0%
20대 30%
30대 3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0%
10대 0%
20대 10%
30대 1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지난해 8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임신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5개월 차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은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며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